스톨텐베르그 나토 총장 경고...러시아 승리할 경우 글로벌 안보 위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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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0 08: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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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 사무총장은 29일 워싱턴 DC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 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가 중국, 이란, 북한과 같은 국가들을 대담하게 만들어 무력 사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러한 상황이 유럽 및 미국의 안보에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이 나토 동맹국의 이익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푸틴의 승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비극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것이 독재국 지도자들을 담대하게 만들고 북한, 이란, 중국 같은 국가들이 무력을 사용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늘은 우크라이나의 문제지만, 내일은 대만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의 영토와 주권을 지원하는 것이 모두의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현했다. 스톨텐베르그는 중국이 군수 물자 생산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있으며,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와 같은 논리를 펼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을 적국으로 규정하지 않고, 미국을 포함한 나토 동맹국들이 중국과 기후 변화를 포함한 다양한 문제에 관여하는 것을 환영하면서도, 중국의 군비 증강이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과 홍해 상선 공격에 대해 비판하며, 이란의 행위가 규칙이 없는 세계의 위험성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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