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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곳곳에서 폭발·화재 사고...'국가시스템 붕괴중'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05 12: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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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성 옌자오시 가스 폭발 현장 ⓒ중국 SNS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 내 곳곳에서 화재와 폭발 사고가 이어지며 국민들이 공포에 떠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은 인민 통제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지난 3월 28일 허베이성 옌자오시 톈양청 단지 부근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이 사고는 2주 전 대폭발이 일어난 샤오장 거좡촌에서 불과 2km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한 네티즌이 가까이서 촬영한 영상에서는 검은 연기와 함께 붉은 화염이 하늘로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중국 언론은 전동차 수리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근처 상점의 주인은 언론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약 10분 후 큰 폭발음이 들리면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3월 13일에는 허베이성 옌자오시 샤오장 거좡촌의 한 숙박시설에서 폭발이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다쳤다. 옌자오시 정부는 폭발 원인을 가스 누출로 추정했으나, 가스 공급 회사들은 해당 지역에 가스를 공급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후 정부는 숙박시설 근처의 한 바비큐 가게에서 가스 누출로 폭발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지만, 바비큐 가게 주인은 전기로 바비큐를 굽기 때문에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즉각 반박했다.

3월 7일에는 장쑤성 난징시와 장쑤성 장자강시에서 폭발과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난징시의 장쑤성 공안청 건물에서는 옥상에서 연기가 치솟았으며, 장자강시 정부청사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인터넷에는 장자강시 정부청사 폭발이 위안젠홍이라는 사람이 자신이 폭파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유포됐다. 위안젠홍은 장자강 리프팅 수치 제어 공작기계 제조 유한회사 법인 대표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공장과 사유지를 되찾기 위해 폭발을 일으켰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이 폭로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광둥성 산터우시, 푸젠성 푸저우시, 안후이성 라이안현, 쓰촨성 쯔궁시 등지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들이 연이어 일어났다. 많은 사건들이 가스 누출이나 안전 관리 소홀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는 인위적인 보복 행위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의 전직 언론인 자오란젠은 많은 돌발 사건들이 중공 당국의 억압에 대한 반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공의 공포정치가 중국 민중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이는 사람들의 신념과 자신감, 심지어 영혼까지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중은 전체주의 통치 아래 심리적으로 억압되고, 이에 대한 반발로 사회에 대한 보복 행위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가스 사고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은 주로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빈번한 안전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많은 가스 회사들이 낡은 배관의 유지보수와 검사를 소홀히 하고 있으며, 안전 비용을 절감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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