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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1편] 대만해협 봉쇄 대비하여 '필리핀에 한국군기지 설치해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31 10: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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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미디어뉴스] 성상훈 기자 = 현재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의 해군력 증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리는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군사적 대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최근 미국은 2030년까지 중국 해군의 함정 수가 400척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 해군력 증강을 위해 한국 조선소와의 협력을 시작했다. 

2020년 기준 중국 해군의 함정 수는 이미 350척에 달해 2015년에 미국 해군을 추월했다. 같은 해 미국 해군은 297척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2030년까지 355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조선소들의 수리 및 건조 역량 부족으로 인해 수리 대기 기간이 길어지고, 함정 퇴역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중국과의 함정 건조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


중국이 상정한 작전구역


미 해군은 1척이 작전 중일 때, 1척은 훈련, 1척은 수리 중인 3직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총 300여 척의 함정 중 실제 작전에 투입 가능한 함정은 약 100여 척에 불과하며, 제7함대의 경우 남중국해와 서태평양을 방어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은 약 20척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중국은 350척이 넘는 함정을 활용하여 남중국해와 서태평양 방어선을 돌파를 시도할 수 있어 유사시 대만해협과 남중국해가 중국 해군에 의해 장악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장기화로 중국, 러시아, 북한이 협력하여 두만강 하구를 준설하고 있다. 이는 중국 길림성에서 동해로의 해상 통로를 형성하여, 중국 함정 및 잠수함이 내륙에서 동해로 진출할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게 된다. 

이렇게 해서 중국 해군과 잠수함이 알래스카로 직접 진출할 수 있게 되면, 미 해군은 남중국해와 서태평양 방어에 집중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대한민국도 동해와 서해에서 동시에 중국 함정의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러시아-중국-북한은 두만강을 준설하여 중국 길림성에서 중국 해군 함정이 동해로 바로 진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만강 하구 준설이 완료되어 중국 해군이 길림성에서 동해로 바로 진출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서해와 동해에서 동시에 중국 해군 함정의 공격을 받게 되고, 미국은 알래스카가 위험하게 된다. 미국의 서태평양 방어선은 완전하게 붕괴될 것이며, 연쇄적으로 남중국와 대만해협이 중국 해군의 영향권에 편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미디어뉴스


따라서 총 300여 척의 함정 중 실제 작전에 투입 가능한 함정은 약 100여 척에 불과하며, 제7함대의 경우 남중국해와 서태평양을 방어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은 약 20척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중국은 350척이 넘는 함정을 활용하여 남중국해와 서태평양 방어선을 돌파를 시도할 수 있어 유사시 대만해협과 남중국해가 중국 해군에 의해 장악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장기화로 중국, 러시아, 북한이 협력하여 두만강 하구를 준설하고 있다. 이는 중국 길림성에서 동해로의 해상 통로를 형성하여, 중국 함정 및 잠수함이 내륙에서 동해로 진출할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게 된다. 

이렇게 해서 중국 해군과 잠수함이 알래스카로 직접 진출할 수 있게 되면, 미 해군은 남중국해와 서태평양 방어에 집중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대한민국도 동해와 서해에서 동시에 중국 함정의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필리핀 북부지역에서 1,300km 떨어진 지점(빨간원).국내외 전문가들은 KF-21의 작전반경을 약 1,300km로 예상하고 있다. KF-21에 사거리 500km급 국산 공대지 미사일이 탑재되므로 중국 전역의 군사시설들이 KF-21의 타격범위 안에 들어온다. 공중급유가 되면 작전반경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KF-21에는 미국산 및 유럽산 미사일과 국산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 국산 공대지 미사일, 국산 극초음속 미사일이 탑재되므로 중국 해군과 공군이 KF-21에 의해서 모두 궤멸될 수 있다. ⓒ서울미디어뉴스


필리핀에 한국 해군 및 공군 기지 건설해야
중국 해군과 공군의 한반도에 대한 군사적 집중을 분산 시키기 위해, 한국군은 필리핀 북부 지역에 해군 및 공군 기지를 건설하여 전략적 방어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한국은 싱가포르에서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무역로를 미국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보호할 준비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필리핀 정부와 협력하여 필리핀 북부지역에 해군 및 공군 기지를 건설하고, 3,000~4,000톤급 잠수함, 국산 KDDX급 이지스함, KF-21 전투기를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이는 필리핀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방위 능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다. 미 정보당국은 중국이 몇 년 내에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만일 대만해협이 봉쇄되더라도 우리 해군과 공군이 대만과 필리핀 북부의 루손해협을 방어해야 무역로를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필피핀에 한국 해군 및 공군 기지가 건설되면 한국군 단독으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모두 방어할 수 있다.ⓒ서울미디어뉴스

 또한, 중국 해군이 내륙 길림성에서 동해로 진출하여 대한민국을 위협할 경우, 필리핀에 배치된 우리의 군사력이 대만 문제에 신속히 개입할 수 있어 중국의 군사적 압박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 추진도 중요하겠지만,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래식 군사력을 강화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  한국 공군의 KF-21 전투기는 작전반경이 약 1,300km로 예상된다. 이 전투기는 제주도에서 대만, 필리핀 북부지역에서 대만 및 남중국해를 포함한 중국의 주요 해군 기지와 도시들을 작전 범위 내에 두고 있어 중국군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다. 최근 중국의 군사전문가들은 KF-21이 중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20보다 우수하며, F-35A와 경쟁할 수 있는 기종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KF-21의 레이더 기술은 젠-20보다 앞서 있으며, 신형 레이더의 개발도 추진되고 있어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다.  KF-21에는 미국산 및 유럽산 미사일이 탑재될 예정이며, 한국에서 개발 중인 초음속 공대함, 공대공 및 공대지 미사일도 탑재되어 중국 해군과 공군의 작전을 위협할 수 있다. 
한국군은 국산 KDDX급 이지스함을 6척 배치할 계획인데, 이를 18척 또는 30척까지 늘려 제주도와 필리핀 북부지역 사이에 배치하면 우리의 상선대를 충분히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4,000톤급 디젤 잠수함에는 SLBM 10발이 탑재되는데, 필리핀에 배치된 잠수함이 남중국해 연안의 중국 도시들을 겨냥할 수 있어 중국에 커다란 압박이 될 것이다.

필리핀 북부지역에 한국군이 배치되면, 중국은 만주지역부터 해남도까지 KF-21의 침투를 막기 위해 대공 미사일망을 강화해야 하므로, 중국의 군비증강 속도는 늦어지고 경제적 부담도 커질 것이다. 


필리핀 북부지역에서 중국 핵잠수함 기지가 있는 해남도까지의 거리는 약 1,200km이다. 국산 4,000톤급 잠수함과 국산 KDDX 이지스함이 필리핀 북부 지역에 배치되면 남중국해, 대만해협, 동중국해에서 중국 해군의 활동을 대부분 견제할 수 있다. 한국 해군의 신형 4,000톤급 잠수함에는 SLBM이10발씩 탑재되며, 수소연료 전지를 항해중에 잠수함에서 충전이 가능하므로 사실상 무제한 잠항이 가능하다. 그러나 승조원들의 건강 문제 등의 이유로 2~3주 작전 후 기지로 귀환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 작전기간은 대폭 늘릴 수 있다. ⓒ 서울미디어뉴스


필리핀에 한국군 기지가 설치되면 방산수출 대폭 증가

또한, 필리핀에 우리 군사 기지가 건설되면 국산 함정, 전투기, 잠수함의 건조가 늘어나면서 방산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산 무기체계의 수출은 향후 30년에서 50년 동안 부품 공급 및 성능개량을 통해 추가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 

이는 초기 판매 금액의 5배에서 10배에 이르는 부가가치를 제공하게 된다. 국산 원전, 건설, 공산품, 관광상품, 문화상품의 수출도 늘어나고, 국내 중소 부품업체들 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것이다.

특히, 방산업체들이 부산, 경남, 울산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방산 수출 증대는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정부는 필리핀 북부지역에 공군 및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예산 확보다. 이를 위해 방만하게 소모되고 있는 예산을 국방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2023년 국방비는 57조 원이었지만,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국고지원금은 102조 3,000억 원에 달했다. 

이 중 절반인 50조 원을 국방비로 전환하면 국방비를 100조 원까지 늘릴 수 있으며, 필리핀에 공군 및 해군 기지를 건설하는 데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안보, 강군육성, 방산수출, 지역 균형발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정부 예산의 합리적인 조정이 시급히 필요하다.


한국방위산업학회 채우석 회장

 


 

- 1972년 육사 28기 졸업

- 1982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 경영학 석사학위 취득

- 1988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 취득

- 2001년 준장 예편

 

 주요 군경력

 

- 육군본부 관리측정장교, 비용분석장교, 전사편찬과장 역임

- 국방부 평가관리관실 지상장비평가과장, 획득개발국 획득 3과장, 획득기획과장

- 국방부연구개발관, 조달본부 외자부장, 조달본부 차장 역임

- 서울대, 한양대, 전경련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 성균관대, 고려대, 전북대, 건국대 초빙교수

- 현 한국방위산업학회장, 현 방산선진화포럼 회장

- 저서 "방위산업, 창조경제 현장을 가다."(공저)

- 보국훈장 천수장 및 삼일장 수훈
 



▶ 중국에서 퍼지는 반시진핑 정서...'시진핑 집권 기간은 쓰레기 시간'▶ 시진핑, '책사' 왕후닝에 힘 싣는다...'독재정권 강화' 무너지는 중국 경제▶ 중국 경제 붕괴...실업난에 석박사 7만명 오토바이 배달로 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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