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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막장 식품 유통...하수도 똥물에서 기름 퍼담아 조리하기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22 13:30:36
조회 447 추천 2 댓글 1
														


중국의 고질적인 식품 품질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22년 중국산 노가리에 붙은 담배꽁초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에서 식품 위생과 품질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신경보 보도에 따르면 5월 21일 석탄 액화 기름을 하역한 후 세척되지 않은 탱크로리가 허베이 엔자오에 위치한 중저량 유지 회사 공장으로 들어간 뒤, 1시간 후 30톤 이상의 콩기름을 싣고 공장을 나갔다. 이는 일반 화물 탱크로리가 식용 액체를 운반한 후 석탄으로 만든 기름을 운반하는 것이라고 신경보는 보도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세척하지 않는 탱크로리로 인해 식용유가 잔류 화학물질에 오염되고 있는 것이다.

정규적인 탱크로리 세척 과정은 먼저 깨끗한 물로 가득 채운 후 증기로 고온 세척을 해야 한다. 이후 사람이 들어가서 다양한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세척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정규적인 세척 과정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저렴한 세차장에서 간단히 세차한다. 이러한 세차장들은 하수구의 물을 사용한다.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탱크로리의 용도가 엄격히 구분되며, 다른 종류의 식용유를 운반할 때마다 철저히 세척해야 한다.

한 네티즌이 식용유 전용 탱크로리가 화학공장으로 들어가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화학공장에서는 주로 화학 원료 및 제품을 생산한다. 한 탱크로리 운전자는 수산화나트륨을 운반한 후 세차해 설탕 시럽을 운반할 준비가 됐다고 신경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최근에는 한 네티즌이 화학 오일과 식용유를 혼합 운송하는 탱크로리가 식용유 대기업 공장에서 하역하는 모습을 촬영해 올렸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해당 기업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분뇨 수거차량이 물 운송차로 사용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공산당이 국민을 해친다고 비판하며 분노했다.

중국 본토의 독성 및 가짜 식품 문제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 유통되는 가짜 달걀들은 외관과 맛이 진짜 달걀과 매우 유사하다. 가짜 달걀의 껍질은 진짜 달걀보다도 반짝이고 균일하게 깨끗하지만, 대부분 화학 물질로 만들어져 있다. 인체에 해로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가짜 달걀은 탄산칼슘, 석고, 수지유, 응고제, 색소 등으로 만들어진다. 한 네티즌은 가짜 달걀을 샀다는 영상을 올리며, 시간이 지나면 중앙에서 갈라지고 노른자가 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짜 달걀을 만들 때는 알긴산 나트륨 용액을 만들어 점성을 가진 달걀 흰자를 만들고, 색소를 첨가해 노른자를 만든다. 껍질은 탄산칼슘과 다른 원료를 혼합해 제조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달걀은 진짜와 거의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유사하다. 가짜 달걀은 원가가 낮아 수익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 안전 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음식점들의 위생 관념은 경악할 수준이다.

한 고객은 배달 음식의 건더기에서 행주가 나오는 것을 발견해 인터넷에 게시했다. 함께 배달 음식을 시켰던 이들은 모두 역겨워했고, 구토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일부 음식점에서는 재활용 기름을 사용해 요리하는데, 이 재활용 기름은 하수도에서 음식물 찌꺼기를 모아 추출하거나, 호텔 및 식당의 음식물 쓰레기에서 추출한 기름이다. 이러한 기름은 조리에 사용돼 그대로 사람들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 중에는 노점상들이 조리에 사용되는 식수를 근처 분수대에서 퍼담아 조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공식 행사의 식품 부스에서 조리되는 음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조리된 음식들은 현지인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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