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울미디어뉴스] 오수진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유세 도중 총기로 피격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귀에 총을 맞아 얼굴에 피가 흘러내리는 채로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둘러쌓여 연단을 내려왔다. 트럼프는 무대 아래로 내려가기 전 자신을 둘러싼 경호원들을 향해 'Wait, wait, wait' 이라고 말하며 멈춰 세운뒤 지지자들을 향해 두 주먹을 불끈. 하늘을 향해 힘있게 치켜 들었다.
13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장에서 총격을 당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단상에서 내려오며 주먹을 머리 위로 쥐어 보이고 있다. 버틀러/ ⓒ연합뉴스
이에 총격으로 아수라장이었던 유세 현장에는 지지자들의 박수와 함성 소리가 다시 울려퍼졌다.
이 장면은 현장의 긴박함을 보여주는 경호원들의 표정, 얼굴에는 피가 흐르는 채로 하늘을 향해 주먹을 올려 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결의에 찬 눈빛, 그 뒤로 성조기가 나부끼고 있는 모습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한 장의 사진에 담겼다. 이 사진은 미국이 전 세계 '자유의 수호자'로서 피흘리며 싸웠던 지난 역사를 연상케 하며 마치 'Great America'의 부활을 예견하는 듯한 인상을 주며 트럼프의 선거 구호 메가(MAGA:위대한 미국을 더 위대하게)를 상징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
해당 사진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재명 흉기 피습 당시 사진과 나란히 비교되면서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당시 이재명 대표는 수술을 집도한 서울대 전문의의 진단 대로라면 속목정맥 60%손상을 입었으나 조그만 손상에도 혈액이 솟구치는 민감한 부위임에도 사건 장소나 얼굴, 목 등에 혈액의 흔적이 거의 없고 목에 대고 있던 얇은 화장지 사이로 보이는 혈액도 소량으로 보여 많은 의구심을 자아내기도 했다.
얼굴에 10센치 넘는 자상을 입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도 손으로 상처를 감싼 채 걸어서 구급차를 탔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정신을 잃은 듯 빳빳하게 누운채 들것에 실려 헬기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지역의료 무시', '황제 의전' 등 갖은 구설수에 오르며 '자작극' 의혹까지 불거진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이후에도 "끝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며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는 모습 역시 21일간 입원치료를 받았던 이재명 대표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한편, 화제가 되고 있는 해당 사진은 2021년 퓰리쳐상 수상자인 에반 부치가 찍은 것으로 일론 머스크 등 공화당 지지자들에 의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중도층 흡수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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