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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의 '잔인한 물장난', ... 일부러 댐 방류해 홍수 만들고 재난 구호 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2 13: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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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치안둥난의 우양강에서 홍수로 건물이 침수돼 있다. ⓒAFP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 당국이 최근 광시성 구이린에서 일어난 홍수와 관련, 민간인들이 이를 퍼뜨리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구이린의 어고 전승기지는 물에 잠겨 꼭대기만 남았고, 원래 맑았던 리강은 황색 강으로 변했으며 도로는 물바다가 됐다. 심각한 물 고임으로 전기가 끊기고 고속철도역이 침수되었으며, 기차 운행이 중단되고 도로는 마비되어 사람들이 카누를 타고 이동하기도 했다.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광시성 리강에서 폭우로 댐이 만수가 되어 방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비가 그친 후에도 하류 도시 구이린은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었고, 구이린역도 물에 잠겼다.

한 주민은 물이 가슴 깊이까지 찼다고 전하며, 어떤 사람은 물속에 서서 깊이가 약 1.5미터에 달한다고 말했다.

구이린 난시산 병원은 침수와 정전 사태가 일어났으며, 6월 20일까지도 물이 줄어들지 않아 의사와 환자 1200여 명이 병원에 갇혔다. 병원에는 식량 공급이 부족해졌고, 아침 식사 배급 시 많은 환자가 몰려들어 간호사들은 음식을 꼭 껴안고 약탈을 막아야 했다.

한 영상에서는 고인 물이 빠져나가자 구이린시 류허 도로는 아수라장이 되었고, 주민들은 떠내려온 음식을 주워가며 혼란에 빠지는 모습이 나왔다.

그러나 홍수 당시 틱톡을 통해 이를 라이브 방송하려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홍수 상황이 포착되면 생방송이 10분 동안 차단될 것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이번 수해가 연일 쏟아지는 폭우 때문이 아니라 중공 정부가 조기 경보 없이 댐 수문을 열어 방류해 발생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증거에 따르면 홍수 당시 비가 내리지 않았고, 경고 없이 상류 4개 댐이 동시에 방류됐다. 관련 정보가 차단되어 사람들이 제때 정보를 얻지 못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메이저우시에서도 큰 홍수가 발생했다. 이는 여러 댐의 방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우 주민 첸 씨는 산간 지역 피해가 심각해 먹을 물과 전기가 끊겼으며, 일부 지역 홍수는 아직 빠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집이 파손되어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상태이며, 마을 사람들은 모두 현청 소재지의 한 학교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6월 20일 16시 기준으로 광둥성 메이저우시 자오링현에서는 6만 494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경제적 피해는 약 36억 5000만 위안(한화 약 696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영상에서는 홍수가 집 안으로 밀려드는 장면이 담겼다. 이 영상은 6월 19일 촬영됐고, 광둥성 메이저우 자오링현 주민들은 댐이 무너질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짐을 챙겨 탈출했다.

일부 네티즌은 자오링현 창탄 댐과 핑위안 유수강 댐이 동시에 방류해 홍수가 합쳐졌다고 지적하며 이는 인재라고 주장했다. 방류는 밤에 이루어졌고, 방류 공식 소식은 10분 전에 발표됐다.

중국 공산당은 해마다 많은 도시에 경보 없이 댐에서 물을 방류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있다. 중국 정부는 비가 오면 사전 통보 없이 댐에서 물을 방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인위적인 재난을 조성한 뒤 홍보와 재난 구호 활동을 펼치는 것이라고 비판받고 있다.

또한 일부 저지대의 많은 중소형 댐은 지방정부와 물 관리 부서에서 이윤을 남기기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 평소 댐의 수위를 낮게 유지하지 않고 높은 수위를 유지해 홍수가 발생하면 즉시 방류해 댐을 보호하고 수익을 창출한다. 이런 댐 방류로 인한 홍수는 전적으로 인재다.

일부 네티즌은 중공의 통치에 반대하는 이유는 그들이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작년 허베이성도, 올해 광둥성도 비밀리에 홍수를 방류했고, 그들은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네티즌들은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대만 총통이 이재민을 걱정할 때 CCTV 뉴스는 홍수에서 돼지를 구조했다고 보도했다며, 이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 돼지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푸젠성 역시 최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6월 20일 신화 넷은 푸젠성 룽옌시 재난구호 사진을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구조 작업이 중단됐다.

많은 네티즌은 재난 피해자가 촬영 소품이 되었다며, 재난 구호는 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후베이성 여러 지역에도 장마철이 도래해 가장 강한 비가 예보됐고, 6월 20일 밤에는 폭우와 천둥번개 주의보가 발령됐다. 여기에는 우한, 황강, 셴닝, 어저우 등의 지역이 포함된다.

안후이성 황산시에서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정부의 대응이 미흡하다며 비판했다.

그러나 홍수 피해에 관련된 소식은 웨이보와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오지 않았다.

20일 밤 웨이보 검색어 1위는 시 당수의 옌안 발언이었고, 바이두 검색어 1위는 시 당수의 칭하이 시찰 소식이었다.

네티즌들은 황산에 이렇게 심한 폭우가 이미 우리 고향의 다리를 무너뜨렸는데 왜 언론은 보도하지 않는가라며 언론의 관심 부족을 비판했다.

반면 중국 북부의 허난, 안후이, 산둥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동북 서부에서는 우박 피해가 발생했지만, 정부의 대응은 미흡해 현지 주민의 비판을 받고 있다.

안후이성 뻐저우의 주민은 3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농작물이 거의 죽었고, 당국은 우물을 파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신장 쿠이툰시에서도 우박 피해가 발생해 농민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 쓰촨성 한위안현의 체리 농가들도 우박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 [이 시각 세계] 필리핀 지방 도시 시장이 중국 간첩 논란 '중국의 알박기 전략'▶ 중국 떠나는 폭스콘...생계 위협 눈앞에 닥치자 충격받은 허난성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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