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전서현 기자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특별전 을 '토요단편의 기억과 회복' 추진위원회(이하 토요추진위)와 함께 마련한다. 영화 상영 후 '토요단편의 사실과 의미'에 관한 포럼을 열고, 단행본 『토요단편-지나온 길, 걸어갈 길』 출판기념회를 겸한 리셉션을 갖는다.
'토요단편'. 1982년부터 1986년까지 5년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주한 프랑스문화원에서 개최한 단편영화 상영회다. 상영과 함께 GV, 부대행사, 시상 등을 모두 진행한 국내 최초의 영화축제라는 점에 역사적 의의가 깊다.
이번 특별전 상영작은 7편이다. (감독 장길수), (감독 김의석), (감독 최정현), (감독 강제규), (감독 이정국), (감독 최정현), (감독 김경식) 등이다. 오늘날 한국영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데 기여해 온 영화인들이 20대 때 만든 1980년대 단편영화의 각기 다른 면면을 감상할 수 있다. 7월 8일(월) 오후 3시 CGV소풍과 13일(토) 오후 1시 30분 판타스틱 큐브에서 볼 수 있다.
포럼은 '토요단편의 사실과 의미'를 주제로 갖는다. 8일 오후 4시 30분에 마련한다. 토요추진위의 이혁래(감독) 위원이 발제(박건섭 노트에 담긴 토요단편의 발자취)를 맡고 장길수·김의석·최정현·강제규·이정국·김경식 등 상영작 감독이 모두 참석, 토론에 참여한다. 토요추진위의 육정학(평론) 위원이 진행을 맡는다. 강성준·김국형·김윤태·김태영·곽재용·서명수·정지영·정흥순·지성현·최정식 등 토요단편과 인연이 깊은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단행본 『토요단편-지나온 길, 걸어갈 길』(150mm×210mm, 280p) 출판은 이번 특별전의 소중한 결과물에 해당한다. 토요단편은 박건섭 학장(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이 프랑스문화원 재직 당시 기획·운용했다. 『토요단편-지나온 길, 걸어갈 길』은 그간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토요단편'의 실체와 역사 등을 담고 있다. '토요단편의 역사와 의미' '상영작 소개' '회고의 글' '자료실'(박건섭 학장 작성 수기노트 / 토요단편 상영작 총 목록/ 박건섭 수기노트에 담긴 토요단편의 발자취) '토요단편을 찾아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토요단편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한나리 영화연구자는 "제도권 밖의 시·공간 확장,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욕구 성장, 영화인·문화원들 간의 교류 촉진 측면에서 성과와 한계를 지녔다."면서 "그 의미에 관해서는 더 많은 자료 발굴과 후속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섭 수기노트에 담긴 토요단편의 발자취'에 대해 이혁래 감독은 "고인이 남긴 수기를 통해 토요단편의 전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포럼은 갖가지 기록과 그 의미를 널리 공유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토요단편 추진위(이혁래·윤중목·권영락·배장수·육정학·한나리)는 지난 5개월여간 2주에 한 번 이상 모임을 갖고 연구작업을 했다. 이번 특별전은 토요단편을 40여 년 만에 재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남다른 사명감으로 5년간 토요단편을 이끌어 온 박건섭님이 이번 특별전을 하늘나라에서 함께하면서 무척 좋아할 것 같다."고 술회했다.
제28회 BIFAN은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부천아트벙커B39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BIFAN의 야외 행사 브랜드 '7월의 카니발'(7월 5일~7월 7일)은 부천시청 소향로 일대를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 올해 최초로 부천시 랜드마크 부천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개최하는 BIFAN은 AI 영화를 포함하여 전 세계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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