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에콰도르에서 폭력단체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방송국 난입 사건을 수사하던 중 살해된 검사와 관련하여 두 명이 체포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남미 에콰도르에서 폭력단체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방송국 난입 사건을 수사하던 중 살해된 검사와 관련하여 두 명이 체포됐다. 살해된 검사 세사르 수아레스는 과야킬의 조직범죄수사부 소속으로, 지난 9일 발생한 무장 괴한의 방송국 침입 사건과 팬데믹 기간 의료 장비 구매 관련 부패 의혹을 조사 중이었다.
에콰도르 경찰청장 세사르 아우구스토 사파타 코레아는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검사를 살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두 남성의 신원을 확보했으며, 총기를 포함한 무기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해당 피의자들의 모습과 압수 물품 사진을 게시했다.
디아나 살라자르 검찰총장은 수아레스 검사가 탈옥한 갱단 '로스 로보스'의 수장급 범죄자 파브리시오 콜론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내부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호세 세라노 전 내무장관에 대한 수사도 시작됐다.
에콰도르 군과 경찰은 과야킬 교도소에 천 명의 병력을 투입해 무기 수색과 검사 살해 사건의 추가 피의자를 찾는 작전을 벌였다. 이 교도소는 에콰도르 최악의 범죄 집단인 '로스 초네로스'의 리더 아돌포 마시아스가 탈옥한 곳이다.
한때 중남미에서 안정적인 치안의 보루로 여겨졌던 에콰도르는 항구를 통한 마약 운송에 관련된 다국적 카르텔 활동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특히 검찰은 폭력 조직의 표적이 되어 왔으며, 지난해 6월 과야킬 인근 두란에서 레오나르도 팔라시오스 검사가 피살되었고, 2022년에는 2명의 검사가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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