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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기업·종교단체 등 전국 100여곳에 폭발물 테러 협박...경찰, 발신자 추적 중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4 16: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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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국 수속을 밟는 탑승객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전국 100여곳에 달하는 기관과 단체를 상대로 폭발물 테러 협박 이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6분경 인천국제공항 유실물 센터 직원이 "폭발물 설치 관련 이메일을 받았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 이메일은 영어로 작성됐고, 수신자 목록에는 전국의 공공기관, 일반 기업, 종교단체 등 100여 곳이 포함돼 있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이날 "오전 중에 폭발물을 터뜨리겠다"는 이메일 내용을 바탕으로 특공대와 기동대를 현장에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학교, 부산대병원, 울산대병원 등 전국 주요 시설에서도 수색이 이루어졌지만, 현재까지 폭발물이나 위험 물질은 확인되지 않았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을 통해 이메일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구글 지메일을 통해 이메일이 전송된 것으로 파악해 국제 공조수사도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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