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22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여야가 줄다리기 협상을 벌였으나 10일 끝내 결렬됐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국회 본회의를 열어 법제사법·운영·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쟁점 상임위를 비롯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했다.
이날 국민의힘 추경호·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두 차례 회동했다.
추 원내대표는 막판 협상에서 법사위원장을 여당이, 운영위·과방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는 방안을 절충안으로 제시했으나 민주당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 단독 표결 강행에 강력히 반발하며 국민의힘은 본회의 자체를 보이콧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우 의장이 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직후에 따로 만났고, 전날에도 서울 모처에서 함께 식사하는 등 두 차례 비공개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추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 없이 원 구성을 강행해선 안 된다며 의장의 중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원 구성 협상 결렬로 우원식 국회의장은 민주당 명단에 포함된 상임위원장들에 대한 선출 투표를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민주당이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11곳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들 상임위원장은 모두 민주당 의원들로만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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