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북한의 잇단 도발 행위에 대해 "북한의 저질 도발에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 등 심리전의 모든 수단을 옵션으로 가져가야 한다"며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와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 등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8 4월 23일 중단된 대북 확성기 방송은 조선중앙방송보다 훨씬 북한 내부 소식을 잘 정확하게 전달하는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의 이익보다는 북한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재개해야한다. 또 국제뉴스나 스포츠소식, 일기예보와 무수한 우리 K-Pop도 들려주는 등 북한 주민들의 실생활에도 도움을 줬던 바 있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김정은 정권은 본인들이 저지른 도발에 대해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당정은 김정은 일가에 가장 효과적이고 치명적인 방안을 강구해 책임지고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북한의 도발은 정상 국가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몰상식한 행위이며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 행위"라며 "지난 5월 27일 군사 정찰위성 발사 실패 후 북한 주민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고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김정은 정권은 즉각 저열한 도발 행위를 멈추고 재발 방지의 뜻을 밝히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즉시 사과하라"고 주문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북한의 도발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할 것이며,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북한 오물 풍선 도발의 1차적 책임은 김정은 일가와 추종 세력에게 있지만, 제1야당인 민주당 역시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위장평화쇼를 위해 굴종적 대북관과 저자세로 일관했다"며 "민주당은 굴종적 대북관에서 벗어나, 철저히 반성하고 국민께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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