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李, 29일 용산 대통령실서 첫 양자 회담..."가장 빠른 날 하자는 뜻 감안해 결정" (종합)

SMNEWS

2024.04.26 15:42:03

조회 117 추천 0 댓글 1

윤석열 대통령·이재명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양자 회담을 갖기로 했다.

용산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대표비서실장은 26일 제3차 실무 회동을 마치고 회담 일정을 발표했다.

회담은 차를 마시며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의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 수석은 "이 대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과 의제 합의 여부와 관계 없이 신속히 만나겠다는 이 대표의 뜻에 따라 차담 회동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또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국정 현안을 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회담에는 대통령실에서 비서실장, 정무수석,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서는 비서실장, 정책위의장, 대변인 등 각 3명이 배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의 고위 관계자는 "차담 아니면 오찬이었는데 일정을 조율하다 보니, 날짜를 마냥 늦출 수 없었다"며 "오찬을 하고 안 하고가 중요치 않고, 가장 빠른 날 하자는 두 분의 뜻을 감안해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독대 여부에 대해 "두 분간의 시간은 두 분이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말씀 나누시다가 자연스럽게 시간이 필요하면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초청에 응해주셨으니 준비 잘해라, 잘 모시도록 해라'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회담 시간 및 결과 발표 주체에 대해서 "우선 1시간을 기본시간으로 했고, 시간제한 없이 두 분 말씀이 길어지면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끝나자마자 공동합의문은 문안 작성 시간이 있기 때문에 용산은 용산대로,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대화 나눈 것을 중심으로 해서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회담의 주제에 대해서는 "이전 회담 사례를 봐도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진행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이 민생 현안이고, 국민적 관심 사항들에 대해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와의 만남 속에서 모멘텀을 찾으려 할 것"라고 말했다.

▶ 尹대통령·李, 29일 용산 대통령실서 첫 양자 회담 ▶ 대통령실 "화답한 李대표 뜻 환영…일정 확인 등 실무 협의 바로 착수"▶ 이재명 "다 접어두고 대통령 만나겠다", 윤재옥 "이 대표 생각 맞다.통 크게 만나야"▶ 尹대통령·李 회담 견해차로 두차례 회동서 결론 도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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