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병원협회 "소아당뇨 18세까지 국가 책임제 필요해"

SMNEWS

2024.01.15 14: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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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체크 (사진=픽사베이)

[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최근 충남 태안에서 소아당뇨를 앓은 9세 어린이와 부모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비극에 대해, 대한아동병원협회가 국가의 책임을 강조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15일 "예견된 참극으로 일종의 사회적 타살"이라며 "소아당뇨 환자는 18세까지만이라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협회는 "소아당뇨 환자는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라는 질병 특성상 가정 경제에 부담이 매우 크다"며 "적절한 치료와 환자 가족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국가 책임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1형 당뇨병은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진단되어 '소아당뇨'라고도 불린다. 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가 부족해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질환이다.

협회는 "미국에서는 소아당뇨 환자를 위한 의료 보험 혜택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장애인법(ADA)으로도 당뇨병 환자를 보호한다"며 "우리나라도 소아당뇨 환자가 18세가 될 때까지만이라도 장애인 혜택을 받도록 하는 등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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