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민들에게 좀 더 다가가서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서 더 설득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발표 브리핑에서 "당과의 관계뿐 아니라 야당과의 관계도 더 좀 설득하고 소통하는 데 주력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진에게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묻는 물음에 "대외적인 것보다 우리 용산 참모들에게 앞으로 이제 메시지라든지 이런 것을 할 때 평균적인 국민들이 좀 이해하고 알기 쉽게 그렇게 해달라는 뜻"이라고 답했다.
또 "무엇보다 제가 지난 2년 동안 중요한 국정과제를 정책으로써 설계하고 집행하는 쪽에 업무 중심이 가 있었다"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책 이런 것들은 이제 세워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진석 전 부의장 같은 분을 비서실장으로 모신 것 아니겠느냐"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담을 두고 "아무래도 제가 이재명 대표를 용산으로 초청했기 때문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초청했다기보다 이 대표 이야기를 좀 많이 들어보려고 해서 용산 초청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그동안 입장을 보면 좀 많이,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며 "그렇지만 일단 좀 서로 의견을 좁힐 수 있고 합의할 수 있는 민생 의제들을 좀 찾아서 국민의 민생 안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몇 가지라도 좀 하자는 그런 이야기를 서로 하게 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는 듣기 위해서 초청을 한 것이니 어떤 의제 제한을 굳이 두지 않고 다양하게 서로 한 번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 "기자로 시작해 한국일보에서 15년간 기자로 근무하고 정치부 국회 출입, 워싱턴 특파원, 논설 위원을 했다. 16대 국회부터 5선 국회의원을 하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당에서도 비대위원장과 공관위원장을 맡고 국회부의장과 사무총장 같은 국회직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아주 원만한 관계를 갖고 계시다고 여러분도 잘 아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 뿐 아니라 내각, 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이런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잘 직무를 수행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관섭 비서실장을 포함해 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진은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