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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애플 위협 속 '서학개미' 관심 집중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15 08: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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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애플의 위치를 위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최근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애플의 위치를 위협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엔비디아 주식 평가액은 47억8천만 달러로, 테슬라와 애플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엔비디아 주식 평가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애플(48억5천만 달러)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주로 엔비디아 주가의 급등에 기인한다. 작년 한 해 동안 엔비디아는 238.86% 상승했으나, 애플의 주가 상승률은 48.18%에 불과했다. 또한 올해 들어 애플 주가는 다양한 악재로 인해 조정을 받았으나, 엔비디아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에서는 애플이 AI 기술 면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여러 악재에 직면했다. 이에 반해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최근에는 주가가 553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1조3천억 달러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

하나증권은 엔비디아의 미래 실적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AI 발전과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를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하나증권은 2024년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1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미국의 대중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차량용 및 데이터센터향 매출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분석과 전망은 엔비디아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학개미'들의 관심을 끌며, 국내 투자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애플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엔비디아의 주가와 시장 가치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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