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지난주 일제히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는 연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미국 증시가 지난주 일제히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는 연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코스피는 지난주 8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며 2,525.05로 장을 마감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연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고,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냉각시킨 결과로 보인다.
연말 증시를 달궜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사라지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한국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12월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고 대형주 중심으로 자금을 이탈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코스닥지수 역시 하락세를 보였으며, 코스피는 전주 대비 5.42%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의약품, 화학 등 대부분의 분야가 내렸고, 반면 종이목재, 서비스, 건설 등 소수 분야만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코스피200 선물은 대규모 순매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단기 반등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금리 전망이나 기업 실적에서 명확한 모멘텀이 없어 지속적인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대만 총통 선거 결과와 미·중 갈등 격화 가능성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 코스피의 본격적인 상승은 2023년 연간 실적 발표와 2024년 실적 전망이 명확해진 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12월 소매판매 지표도 향후 금리 인하 전망과 증시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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