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지그프리드 해커 교수는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한반도 상황이 6·25 전쟁 직전만큼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미국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지그프리드 해커 교수는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한반도 상황이 6·25 전쟁 직전만큼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쟁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했을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작년부터 북한 관영매체에 등장하는 '전쟁 준비' 메시지가 통상적인 허세를 넘어섰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김정은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완전히 포기했으며, 이것이 전쟁을 결심한 주요 원인이라고 보았다. 북한이 중국,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로 군사적 해법을 추구할 시기가 왔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은 김정은이 한미동맹의 강력한 억제력 때문에 소규모 도발만 할 것이라는 생각을 고수하고 있으나, 칼린과 해커는 이러한 생각이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들은 북한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으며, 심리적 또는 물리적인 방식으로 한미일 군사력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정은이 핵무기를 활용한 군사적 해법을 고려하고 있을 수 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이들은 "역사는 다른 좋은 선택지가 남아있지 않을 때 가장 위험한 게임도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말하며 전쟁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분석은 한반도의 현재 상황을 국제적으로 더욱 주목받는 문제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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