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1% 하락한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소폭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는 4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나타난 결과다.
주요 기업 중 JP모건체이스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0.7% 하락했고, 씨티그룹의 주가는 1% 가량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의 주가는 각각 하락했으며, 델타 항공은 이익 가이던스 하향 조정 소식에 9%가량 떨어졌다.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등 다른 항공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한편,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도매 물가의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낮추는 동시에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9.5%로 기록되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 주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들의 발언이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BMO캐피털의 전략가들은 이번 4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테슬라 주가는 중국에서 일부 모델의 가격을 인하한다는 소식에 3
% 이상 떨어졌고, 블랙록은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 인수 소식과 순이익 상승 소식에 0.8% 올랐다. 유나이티드 헬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 실망감에 3% 이상 하락했다.
미즈호 증권의 스티븐 리치우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보다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에 더 큰 관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소폭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정성을 반영했다.
S&P500지수 내 임의소비재, 헬스, 금융 관련주가 하락했으며, 에너지,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 기술 관련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주말부터 마틴 루서 킹의 날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를 앞두고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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