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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바이든, 날리면' 사건 외교부 승소…법원 "MBC 정정보도하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12 10: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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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유튜브 갈무리)


[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발생한 MBC의 자막 논란에 대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는 MBC에 대한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서 외교부의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 MBC는 이 사건 판결 확정 후 최초로 방송되는 뉴스데스크 프로그램 첫머리에 진행자로 하여금 별지 기재 정정보도문을 통상적인 진행 속도로 1회 낭독하게 하고 낭독하는 동안 위 정정보도문 제목과 본문을 통상의 프로그램 자막 같은 글자체와 크기로 표기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MBC가 원고인 외교부에게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기간 만료 다음날부터 1일 백만원으로 계산한 돈을 지급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MBC는 2022년 9월 22일 윤 대통령이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당시, 그의 발언을 보도하며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자막을 사용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발언했으며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언급했다고 해명했다.

외교부는 이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에서 조정 절차를 밟았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법원에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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