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거비 식비는 아껴도 자전거나 옷같은 외부적인거에는 꽤 많이 쓴다. 엄청 많은건 아니지만. 저번에 학교에 자전거 묶어놨는데 누가 바퀴를 훔쳐갔더라고. 가만히 서서 보는데 프레임 있지, 페달있지, 손잡이 뭐 다 있지 근데 겨우 바퀴 하나 없다고 자전거가 아니게 되더라. 자전거로서의 실효성과 가치가 없어진거지. 근데 그건 우리 인간들도 마찬가지 인거 같더라, 고작 바퀴 하나 없어졌다고 없는 거랑 별 다를바 없는 자전거나 모든게 다 없어도 쓸모 없지만, 고작은 아니지만 돈 좀 많이 없다고 갖고있는거 다 없어 보이는 우리나 같다고 심각하게 느꼈다.  그 다음? 바퀴도둑 잡아서 그쪽 부모님이랑 합의 보고 합의서 쓰면 되는각이다. 급식충이 멋모르고 훔친거도 있고 부모님이 불쌍해 보이기도 해서 돈도 못부르고 있었는데 20주시더라, 뭐 감사하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하더라. 요는 자전거는 꼭 대낮에 cctv앞에 잘 묶어놔라. 의도치 않은 입금으로 돌아올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