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가능한 건강체만 해라.

일단 어느 시간에 가든 학생들 특히 여학생들이 많더라(홍대. 연신내, 화정 기준임) 

자봉 4시간 때문이라고 하던데. 

주로 젊은 남자들이 많이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여학생들이라 신기했음.

자주. 너 빈혈임 헌혈 못함이라고 퇴짜 맞는 애들이 제발요 저 오늘 아침 안 먹어서 그래요~~ 라고 우기다 아침 안 먹으면 더 안됨 그리고 쫓겨나는 걸 볼 수 있음

아.. 헌혈하기 전에 밥 든든히 먹어야 됨. 밤 새고 아침 굶고 헌혈 했다가 죽을 뻔 한 적 있음.

전혈로 남자는 400 여자는 340 정도 뽑음. 

뽑기 전에 음료수 마시라고 함. 뽑은 후에도 최소 10분~30분 음료수 마시고 앉아 있다가 가라고 함.

빨리 가라고 눈치주는 게 아니라 빨리 갈려고 하면 못 가게 함.

먹을 거는 현혈의집 마다 다른데. 초코파이 찹쌀떡 촘크래커(촘 크래커 주려면 쨈+치즈+토마토+슬라이스햄 정도는 갖춰놔야 하는 거 아님? 기본이 안 돼 있어.)

음료수는 두세가지 쥬스 옥수수수염차 따위 우유 등 몇 가지 있음.

거진 대부분 영화표 한 장(주변에 어떤 영화관이 있느냐에 따라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줌. 3D 제외 1년 안에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음

롯데리아 베스킨 빠리바게트 등 음식 교환권(근처에 뭐가 있느냐에 따라 다른 듯)

문상 줬었는데 요즘은 안 주는 듯. 주는 데도 있다는 것도 같고.(첨엔 문상 받으려고 헌혈하기 시작함 요즘엔 그냥 함 1년에 4-5회 정도)

우산 무릎담요 샴푸세트 면도기 등등 잡동사니 중 택1.(겨울에 무릎담요 여름에 샴푸세트 받아본 적 있음. 놀러갈 때 쓰려고)

전혈은 그냥 피를 쭉 뽑는 거고

성분 헌혈은 이상한 기계에 피를 넣었다가 기계로 피 속에서 노란물만 빼고 빨간 건 나한테 나시 넣어 줌. 

시간 한 30분 정도 걸림. 미리 화장실 갔다가 와야 함. 중간에 가고 싶으면 망.

이쪽은 자주 할 수 있음. 2주에 한번 가능 

영화표는 안 줌. 나머지는 다 받을 수 있음.

헌혈의 집에 만화책 잡지 따위 있음. 기다릴 때 헌혈할 때 보고 있으면 됨. 조그만 노트북 같은 거 보라고 줄 때도 있음. 달라고 하면 주는 듯.

성분헌혈하는데 아무 것도 안하고 멀뚱히 천정만 보고 있으니까 간호가사 가져다 줌. 인터넷이나 게임하면서 기다리라고.

간호사들 다 착함. 

헌혈 주기적으로 해도 다이어트 안 됨. 꼭꼭 헌혈하기 전에 밥 먹고 가야 함. 굶은 상태로 헌혈하면 어지러움. 헌혈 후에 먹는 건 별로 효과 없음.

헌혈 하고 목욕하지 말라고 하는데 어차피 원래 난 목욕 안 하므로 상관 없음.

참. 헌혈하고 주사맞은 곳 문지르면 안 됨. 멍 무지 오래감. 그냥 간호사가 해주는 대로 그냥 두면 나중에 쪼만한 주사바늘 점만 보임. 3일이면 그것도 없어짐.

마지막으로 파주나 휴전선 근처 살면 헌혈 못함. 북한에서 말라리아 모기가 넘어오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