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공산혁명으로 러시아제국이 붕괴되고, 레닌이 이끄는 소비에트 러시아정권이 탄생하자, 우크라이나는 독립운동가들에 의해 독립을 하여, 우크라이나 인민공화국이 성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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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소비에트 정권은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군사침공을 하여, 1917년에 우크라이나 · 소비에트 전쟁이 발발합니다. 4년에 걸친 격전 끝에, 소비에트군이 우크라이나를 강제합병합니다. 1922년에, 우크라이나는 정식으로 소비에트 연방에 편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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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인은 소련 시대에도 강력한 탄압을 당했는데, 많은 우크라이나인 지식인과 민족운동가가 처형을 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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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닌 사후, 스탈린이 독재를 강화해나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지배도 강화해나갑니다. 소비에트 정권은 1932년부터 1933년에 걸쳐, 강제적인 농업집단화 정책에 의해, 우크라이나 농민들의 토지를 몰수하고, 그들을 강제노동에 종사하게 합니다. 400만명에서 1000만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아사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홀로도모르 라고 불리는데, 우크라이나어의  아사를 의미하는  홀로도와,  역병이나 고사(고생이나 고뇌한 끝에 죽음) 를 나타내는  모르 를 조합한 조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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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에트 정권은 일부러 식량을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주지 않고, 거주지를 봉쇄하여, 그들이 죽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여겨집니다. 일종의 민족절멸정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계공황으로 각국이 고통받는 틈을 노린 소비에트 러시아 정부의 만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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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인에게 있어, 소련 시대가 가장 비참한 시대로 여겨지면서,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인의 증오가 가슴에 새겨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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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대전에서는 우크라이나인 4명 중 1명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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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자, 독일이 침공을 하여, 우크라이나가 독소전의 무대가 됩니다. 그 결과, 국토가 초토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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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인 사망자는, 병사와 민간인을 모두 합쳐, 800만명에서 1400만명이라고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인 4명 중 1명이 죽었다는 계산이 되어, 대전중 최대의 희생자를 낸 민족으로 여겨집니다. 독일의 약 500만명, 일본의 약 300만명이라는 희생자 숫자와 비교를 해봐도, 우크라이나의 피해가 얼마만큼 막대했는지를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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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인 통계에서는, 우크라이나인 희생자가  소련 희생자 로서 표기가 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가 어려운데,  소련 희생자의 대부분이 우크라이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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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로, 소련군이 위험한 전선에 우크라이나 병사를 의도적으로 투입하고, 독일이 침공했을 때, 우크라이나의 민간인이 위험에 노출되어도 지켜주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심지어 스탈린이 총알받이로 사용하기로 명령한 그 민간인들이 사실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행정명령이었습니다. 우크나이나인은 병사며 민간인이며 대부분 총알받이로 사용되거나, 고기방패로서 사용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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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사 속에서, 이 정도로 다수의 희생자를 한 번에 낸 경험을 가진 민족은 우크라이나인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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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으로 건설된 체르노빌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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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3년에 스탈린이 죽자, 채찍과 당근으로 표현되는 우크라이나 회유정책이 시작됩니다. 소련에 의해 회유된 우크라이나인들은 길들여지고 마치 소련의 특권계층이 된것같이 연기를 맡게 됩니다. 한편, 대부분의 우크라이나 농민들은 스탈린 시대와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착취를 당하고, 빈곤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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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1년, 키이우의 북쪽 110km, 우크라이나 북부에 위치한 체르노빌시 근교에서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되기 시작합니다. 소련은 원전을 우크라이나에 두는 것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주변의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은 채, 1978년, 원자로를 가동시킵니다.

그리고, 1986년 4월 26일,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약한 입장의 우크라이나인이 원전의 어두운 측면을 전부, 강제로 떠맡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