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는 미국의 거대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의 엔지니어들이 만든 제품입니다. 록히드는 보잉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1990년대 중반 F-35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펜타곤은 미국의 4세대 전투기, 타격기, 지상 공격기를 거의 모두 대체할 야심찬 일체형의 5세대 제트기 설계인 "Joint Strike Fighter"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냉전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2차 대전 이후 미국의 국방 예산이 최저점에 도달했을 때 여러 대의 항공기 기능을 통합 설계로 결합하면 미국과 동맹국에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5세대 항공기는 여러 가지 고급 기능을 자랑합니다. 무엇보다 스텔스 특성을 통해 조밀한 적의 방공망에 침투하고 미사일을 떨어뜨리고 적 항공기를 격추하고 그리고 눈에 띄지 않게 빠져 나옵니다. 보고된 레이더 단면적은 골프공 크기에 불과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말과 달리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장거리에서 탐지하기 어렵고 복잡한 공중 환경에서 배경 노이즈와 구별하기 어려울 뿐입니다. 이 전투기는 러시아의 S-400, 이란의 Bavar-373, 중국의 HQ-22와 같은 첨단 방공망이 실전 배치된 환경에서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효율성에 대한 모든 평가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러시아의 차세대 S-500 프로메테우스 미사일 시스템, 그리고 현존하는 S-400 방공망의 하늘에서 F-35는 감히 날지 못하리라고 확신합니다.

F-35의 온보드 Pratt & Whitney F135 전투기 엔진을 통해 제트기는 최대 마하 1.6(시속 1,960km)의 속도로 가속하고 급유 없이 최대 2,170km 를 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트기는 공중 급유 능력이 있습니다.

F-35는 공군 표준 공대지 미사일 과 활공탄,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방공망을 넘어선 범위에서 발사됩니다. 록히드의 엔지니어들은 또한 제트기에 탑재될 수 있는 B61-12 열핵폭탄에 대한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F-35는 다목적성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용의 목적에 따라 세 가지의 변형이 있습니다. 재래식 활주로에서 운용하도록 설계된 F-35A, 수직 이착륙(VTOL) 가능한 F-35B, 해군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F-35C가 있습니다. F-35A는 공군이 운용하는 해외 판매의 기본 옵션이고 F-35B는 해병대가 운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탈리아와 영국에도 판매됩니다. 미 해군은 F-35C 를 운용합니다.

록히드 마틴은 제트기의 주요 계약사이고 미국과 12개 국가에서 1,900개 이상의 다른 제조업체가 각 항공기의 약 50,000개 부품을 소싱하여 F-35를 만들고 있습니다.

F-35는 2015년 해병대에 인도되었고 공군과 해군은 각각 2016년과 2019년에 출시했으며 이후 다른 국가에 판매되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9월부터 2022년 10월 사이에 8대의 F-35가 추락했습니다.

사고의 원인은 기수 착륙 장치 결함부터 엔진 연료 튜브 결함, 공기 흡입구로 이물질 유입, 조종사 실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하드웨어 문제, 소프트웨어 결함, 설계 문제 및 부품 가용성 문제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비행기가 손실 되지 않았다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미국 운영 시험 및 평가국(Operational Test and Evaluation Office)과 의회 GAO(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의 보고서 는 수백 가지 의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여기에는 헬멧에 장착된 디스플레이 터미널 결함, 비행 중 조종사의 목이 부러지는 이젝터 시트 문제, 산소 공급 시스템 결함 및 공중 급유 프로브 결함, 번개에 대한 취약성, 비행기의 전력 및 열 관리 문제와 같은 미션 크리티컬 결함이 포함됩니다.

F-35 단일 엔진 항공기를 만들기로 한 결정은 엔진이 해상에서 심각한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적의 영토에서 손상되면 제트기가 안전하게 뒤로 물러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올 봄, 미국 의원들은 제트기의 엔진 설계에 대해 방산업체들을 비난하며 엔진 문제가 임무 능력이 없는 F-35의 주요 원인이라고 언급한 GAO 보고서를 지적했습니다.

보고된 F-35 추락 사고 8건 중 6건은 미군이 운용한 것으로 2018년 9월 플로리다 엘진 공군 기지에서 첫 추락이 발생했고 두 번째는 같은 달 말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보퍼트 해병대 비행장 밖에서 추락했습니다. 2019년 4월 일본 혼슈에서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고 또 다른 F-35는 2020년 5월 Elgin에서 추락했습니다. 2020년 10월 해병 F-35B는 미국 KC-130J 수송 유조선과 충돌한 후 캘리포니아주 El Centro 해군 항공 시설 근처에서 추락했습니다. HMS Queen Elizabeth 항공모함에서 영국 F-35가 지중해에 추락했습니다. 2022년 1월 남중국해에서 순찰하던 중 USS 칼 빈슨 항공모함에 착륙 사고가 발생해 F-35 전투기가 파괴되었습니다.

F-35의 가격은 구성에 따라 다르며 F-35A는 7920만 달러, F-35B는 1억 130만 달러, F-35C는 9440만 달러입니다. 제트기의 비행 시간당 비용은 약 34,000달러입니다.

F-35는 역사상 가장 비싼 군사 조달 프로그램이며 수명 기간 동안 1조 7000 억 달러(미국 조달 4,120억 달러, 유지 관리 및 운영에 1조 3,000억 달러 포함)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무기 프로그램인 포드급 항공모함은 군함 자체에 130억 달러를 포함하여 겨우 380억 달러의 비용이 드는 겸손한 수준입니다.

F-35의 놀라운 가격표에 대한 국방부의 관용은 매몰 비용 오류를 기반으로 합니다. 즉, 이미 엄청난 자금이 프로젝트에 투입되었기 때문에 멈추지 못하고 끝까지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철학은 전투기의 비용이 브라질, 한국 또는 호주의 전체 연간 GDP와 거의 같은 상황을 초래했습니다.

이렇게 수 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록히드 마틴은 F-35를 대량 생산했으며 현재까지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이스라엘, 호주,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일본 및 한국 군대에 840대 이상을 납품했습니다. 그리고 벨기에, 핀란드, 폴란드, 싱가포르, 스위스 및 아랍에미리트는 F-35를 주문했습니다.

F-35 프로그램에서 터키의 퇴출은 의심할 여지 없이 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가장 큰 정치적 스캔들입니다. 원래 Tier 1 파트너로 등록되어 있고 F-35 에서 900개 이상의 부품 생산을 책임지고 있는 터키는 S-400 구매에 대한 러시아와의 계약을 폐기하라는 워싱턴의 최후 통첩을 거부한 후 2019년 7월 프로그램에서 쫓겨났습니다.

외교적 갈등 속에서 앙카라는 S-400과 F-35의 호환성을 보장하고 워싱턴과 이 문제에 대한 공동 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하는 일련의 해결 방법을 제안했지만 미국 측은 이 제안을 단호히 거부하고 터키의 국방 분야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미국과 나토 관리 들은 앙카라가 S-400을 사용하여 F-35의 약점을 찾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이 항공기의 명성을 훼손될까 우려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