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도 나름 짱구 열심히 굴려서 서방측을 이용해 먹으려고 부단히도 애를 쓰고 있다.

모든 건 일방적인 게 아냐.

우리도 사실 그랬던 역사가 있었지.

이승만이 미국의 힘을 빌어 통일을 해 보려던 때가 있었지. 하지만 미국은 그것을 거부하고 오히려 무기 제공을 고의로 하지 않아 방위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만 초래했다. 결국 북한의 남침을 맞이하여 이승만은 미국의 힘으로 겨우 회생했는데도 불구하고 또 다시 미군의 힘을 빌어 통일을 하고자 38선을 강행동파했다. 여기에 맥아더가 죽을 맞춰 줌으로써 유엔군은 압록강까지 도달했던 거다. 하지만 중공군의 개입으로 이 음모는 무산되고 마는데...

오랜 전쟁으로 지친 양진영이 휴전을 도모하게 되고 이게 오랜 협상 끝에 드디어 타결 직전에 이르는 최후의 순간 이승만은 또 다시 미국의 멱살을 쥐고 전쟁 계속을 요구했지. 

반공포로 석방이라는 조치를 질러 버린 거다.

결국 이것으로 공식적으로 한국전쟁은 종결된 것이 아니라 휴전이 되어 버린 거다. 

왜 이승만은 이런 짓을 했을까?

전쟁이 종결되는 순간 이승만의 권력도 끝나기 때문이지.

젤렌스키도 같은 상황일 거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