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영 이후로 몇년만에 복귀해서 12월에 무너변신술사, 오니 맛동산 바위맨, 바라킴 마전사, 산드웝 대지법으로 올룬하고 아르마타우르스 중갑전사 중인데 4룬을 못넘기고 100마리 넘게 꼴박하면서 느낀점

1. 무기적성이 구리니까 초반이 조~온나 힘듬. 심할때는 1층 엑토플라즘이랑 영혼의 맞다이 해서 뒤진 경우도 있었음. 예전에 MuFi로 올룬 어케했었는지 신기할 지경임. 무기술 최소공속까지 찍고 파이팅 어느정도 올라가면 그럭저럭 예전 중갑전사 느낌 나는데, 문제는 그 시점이 존나 늦게와서 도끼는 적성 -2라서 짐굴 오광 다털어도 못찍었던거 같고, 둔기는 그나마 -1이라 도끼보다는 짐굴 섭던까지는 안정적인데 뎁스 들어가면서 다수랑 싸움 많아질때는 도끼가 아쉬움.

2. 아르마타우르스 그냥 이새낀 6렙까진 중갑낀 참피라고 생각해야함. 방어술 방패술 적성 괜찮다고 해봤자 초반부터 그거 높이 찍을것도 아니고 무기술이 우선이라 초반엔 체감도 안되는거 같고, 7렙찍고 체젠특성 뜨면서 좀 나아지는데 그전엔 오크팩 놀팩 이딴거 만나면 바로 빤스런해서 계단플 필수임. 들이댄다? 바로 -다음장- 각이 존나 많음.

3. 일반던전에서 OoD 빨갱이몹들 툭튀어나오는게 체감상 4층부터 자주 나오는거 같은데, 그런놈들 갑자기 마주치면 대응할 수단이 진짜 별로 없음. 무기술이 높으면 화력으로 어떻게 찍어눌러보거나 다른 직업이면 아예 멀리서 보고 일찌감치 두어대 패보고 안박힌다 싶으면 튀면 되는데, 중갑전사다보니 은밀도도 낮아서 얼굴보면 바로 다가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얼굴 마주치자마자 런 치는거 아니고서는 들이대보다 튄다거나 코너에서 만났다 이러면 따라오면서 패는거에 계속 맞아서 튀지도 못함. 고인물들 기둥플 막을라고 추격타인지 추가했다는거 같은데 복귀자 입장에선 진짜 성가심. 아예 첨부터 런하거나 근접했으면 무조건 잡거나 양자택일이지, 들이대보고 튄다는 옵션이 사실상 없어진게 오탭충 입장에서는 힘듬.

4. GDR 없어진거 왜 없앤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중갑입장에서 초반에 뼈아픈듯. OoD나 원래부터 아픈걸로 익숙한 몹들(가시개구리나 코모도 드래곤같은 한방씩 존나아프게 들어오는 애들) 상대로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 벌(호넷 아님. 노란 떼거리로 나오는 bee들)이나 증기용 평타처럼 예전에는 좆밥취급하던 몹들이 가끔 한방에 피 존나빠져서 내가 중갑인지 로브입었는지 구분이 안가는 데미지가 들어올때가 있음. 거기다 아르마타우르스 갑옷AC가 나가처럼 절반이라 그런지 중갑 껴봤자 올라가는 AC보다 빠지는 EV가 더커서, 초반엔 체인메일 이런거 입을바에는 +2로브 +1레더아머 나오면 그런게 더 나은거 같음. 

5. 이외에 느낌적인 느낌(음모론)

(1) 몹은 한마리 늘어날때마다 전투력이 제곱으로 강해진다. 1:1로 싸우면 10마리도 이기겠는데 4마리한테 인디언밥이면 바로 -다음장- 임

(2) 몹이 든 창이나 장봉류 무기는 1칸으로 붙으면 약해진다. (2칸에서는 존나 쎔)

(3) 독은 데미지 외에 추가적으로 스탯저하 디버프를 거는거 같다. 독걸리면 갑자기 전투력이 급감한다. (나도 그렇고 몹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