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전북 전주국제영화제가 한국단편경쟁 및 지역공모 선정작을 발표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3개월간 한국단편경쟁 및 지역공모작에 대한 공개모집을 진행한 결과 한국단편경쟁부문에 25편, 지역공모작에 5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단편경쟁 부문에는 총 1332편이, 지역공모 부문은 총 47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한국단편경쟁 선정작 스틸(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심사위원들은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코로나19 팬데믹과 극장의 위기라는 또 다른 제약을 거치며, 단편영화 창작자들은 분명 양적 활기를 되찾은 듯하다”며 ”창작자가 단편영화에 내건 각자의 믿음이 적확한 구조나 형식과 맞물리며, 정교하고 구체적인 물질성으로 스크린에 도착해, 마지막 장면에 이르기까지 긴장감 있게 유지된 작업을 옹호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또한, ”창작자가 단편영화에 내건 각자의 믿음이 적확한 구조나 형식과 맞물리며, 정교하고 구체적인 물질성으로 스크린에 도착해, 마지막 장면에 이르기까지 긴장감 있게 유지된 작업을 옹호했다“라고 선정 기준을 밝히며, ”제도권 안팎에서 수많은 영화가 만들어지고, 각종 웹 플랫폼을 위한 영상 제작이 일반화되는 가운데 극장에서 상영되는 단편영화의 창조적 실천을 고민하고, 영화문화의 다른 가능성으로 번질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하려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단편경쟁 부문 선정작> (가나다 순)
지역공모 부문은 전북지역에 주소지를 두었거나 전북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감독, 제작자의 작품, 혹은 전북지역에서 50% 이상 로케이션 한 작품이 대상이다.
총 47편 중 김규민 감독의 '가계', 오재욱 감독의 '너에게 닿기를', 장재우 감독의 '소용돌이', 김소라 감독의 '언젠가 알게 될 거야', 박채은 감독의 '자전거 도둑' 등 5편이 선정됐다. 이중 <너에게 닿기를>은 한국단편경쟁, 나머지 4편은 코리아시네마로 상영된다.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소재, 시선, 형식을 통해 지역 창작자들의 실력을 가감 없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날카로운 지적과 선별의 눈보다는, 지역 영화계에 대한 애정과 지역 창작자들에게 보내는 응원으로 심사에 임했다“라고 심사평을 남겼다. 이어, ”많은 지역 창작자들이 출품에 용기를 내어 내년, 내후년에는 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렇듯, 한국단편경쟁과 지역공모 선정작을 발표하며 기대를 모으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수)부터 5월 10일(금)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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