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오랫동안 음악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해온 두 음악가 친구가 ‘함께
하는 음악’에 대한 행복과 사랑을 관객과 나누고자 Sereni,
noi insieme(이탈리아어로 ‘우리 함께 행복한’이란
뜻) 타이틀로 무대를 마련한다.
소프라노 조선형은 스페인 빌바오 국제콩쿠르 1위 외 다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세계 유수의 오페라하우스에서 주역을 맡고 있으며 가곡, 오라토리오, 교향곡 독창자로서 폭넓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예지&소프라노 조선형 듀오콘서트
피아니스트 김예지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피아노 학사, 음악교육 석사를
하고 피바디음악대학에서 석사, 위스콘신대학교 메디슨 캠퍼스 대학원 피아노 연주 교수법 박사를 취득했다. 숙명여자대학원 초빙교수 및 YOUnion Ensemble (유니온
앙상블)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현재 제21대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으로서
소외계층의 권리가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반영될
수 있도록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첫 무대를 장식할 슈만의 ‘헌정’은
슈만이 결혼식 하루 전날 아내가 될 클라라에게 ‘헌정’한
곡으로, 가사와 멜로디가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당신은
나의 영혼이며 나의 심장입니다...”라고 고백하는 슈만의 달콤한 가사를 음미하며 조선형의 노래와 김예지의
연주로 리스트가 편곡한 피아노 버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특별히 이 곡은 ‘제75회 제헌절 경축식’에서
김예지가 연주해 큰 감동과 갈채를 받은 작품으로, 이번에 다시 한번 감상의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베토벤의 ‘월광소나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오페라
아리아 헨델의 ‘울게 하소서’, 푸치니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등이 연주된다. 클래식 음악이 어렵고 낯선 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 편하게 다가가는 따뜻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특히 마지막 무대는 슈베르트가 친구이자 재정적 후원자였던 쇼버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한 ‘음악에게’로 꾸며진다. 음악에
대한 사랑과 감사, 우정의 마음이 담긴 이 곡은 음악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온 두 아티스트의 삶을 반추하며
더욱 깊은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공연은 2월 7일(수)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진행된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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