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y hey, come on over and have some fun with Crrrrrazy Ta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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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의 왕자’ 세가가 드림캐스트로 냈던 게임 중 또 다른 개성작.

제목 그대로 미치광이 같은 질주를 하며 승객을 픽업해, 보다 빠르게 목적지까지 모시는 드라이빙 액션 게임, 그게 바로 크레이지 택시다.

드림캐스트를 빛낸 명작들 중 아케이드 게임 출신으로, 그 심플한 맛이 특징인데

빨리 도착하면 OK! 어디를 어떻게 달릴까는 전혀 신경 쓰지 마!!

다른 차량은 후려쳐 베어 넘겨도 NO PRO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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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레이싱 장르 게임들과는 다른 주행, 시원시원한 질주감 가득한 이 게임은 승객을 태우고 어찌 됐건 ‘뭐든 된다’, 라는 상쾌감이 전부다.

(이 작품, 더 나아가 크레이지 택시 시리즈 전체를 상징하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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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목적은 택시 드라이버로서 돈을 버는 것, 게임 오버 조건은 시간 만료밖에 없는 심플함과 그 안에 신호 무시, 속도위반, 행인 치기, “인도는 넓잖나... 가라” 같은 지거리도 올 오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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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드라이버로 등장하는 주인공들 4명, 그리고 4종의 차종은 각각 가속력 브레이킹 같은 능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처음 고르는 것부터

전진(D) / 후진(R) 2종의 기어와 액셀뿐인 간단한 시스템이지만

크레이지 대시 / 크레이지 백 대시 / 크레이지 드리프트 / 리미터 컷 등 세세한 테크닉이 많아서 시간 내 벌다 못해 얼마나 돈을 뜯어내는가 하는 것이 파고들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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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게 되는 택시는 5, 60년대의 서양 오픈카라 디자인도 COOL 하고, 크레이지 한 드라이빙으로 모는 걸 즐기는 승객들의 반응도 웃기다. 여러 가지로 세가 다운 게임.

다른 아케이드 출신 게임들이 그렇듯, 볼륨이 짧은 게 흠이라면 흠이다.

아케이드 게임이 아닌, 가정용판이라 어느 정도 추가 모드가 있긴 하지만, 어쨌건 본작의 매력은 첫째도, 둘째도 상쾌감. 어쩌다 한 번 잡으면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맛이 있는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