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치 총합은 대부분 빌로우 딜리버드인 포갤러들이

부스터를 깔 자격이 되냐

대충 위에서 갈궈대는 선배들이라 해봐야.. 잘해야 독침붕급...

부스터같은 인생을 살려면 적어도..

학창시절 이거 하나만은 내가 정말 잘한다.. 최소한 명문대의 입시경쟁을 뚫고 들어갈 130의 공격력을 자부할 정도는 되야 하는데다..

겨우 경쟁을 뚫고 그 들어가기 어렵다는 배틀사 불꽃부서에 입사했어도 샹델라같은 젊은 애들 밑에서 치고올라오는거보고 어떻게어떻게 아득바득 이제 공격력만으로는 가망이 없어.. 특공도 공부해야한다..! 지금은 부하지만 잡아먹히게 생기겠어..!

회사생활 내내 무능하다고 트레이너 사장한테 구박받으면서.. 간신히 간신히 합격선인 95 특공을 맞춰놓고.. 자기계발서를 독파해 미래 전망성은 특방이라 보고  특방에 투자했지만..

시대의 냉혹한 흐름.. ' 부부장..자넨 아무래도 나이탓인지 급변하는 비지니스 환경에서 자기 혁신의 속도..스피드가 너무 떨어지네.. 이번 플드 프로젝트는 어떻게든 마무리지은 느낌이지만 그 체력으로는 시장 선점주자들의 반동도 버텨내지 못하는데다.. 기술폭도 적어서 기획아이템에 창의성이나 유연함이라고는 찾아볼수 없이 틀에 짜맞추어져있구먼.. 지금 퇴직하면 지난 정을 봐서 대우도 섭섭지 않게는 해주겠네..'

문득 충격을 받고 주위를 둘러보니.. 그러면 그렇지.. 병신..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좀 알아서 눈치껏 꺼져주시죠 하는 눈빛을 띤.. 입사때부터 유능하기로 소문난 불비달마 초염몽같은 불꽃부서 차장 과장들..

불현듯 설움이 북받쳐 한참동안 말을 못하고 있다가 퇴근하며 두갑 줄담배를 연신 피워대며 눈물을 감추는..

그정도는 되어야 부스터급의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

부스터를..무시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