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실 2라운드 못지 않게 1라운드를 높게 평가하긴 함

1라운드에서 저택 낙원이 둘 다 망해버리면서

완전히 심리전에서 잔해가 우위에 서게 됐음

심지어 아무 소모값 없이 점수에서 이득을 봤기 때문에

낙원이 반드시 2배 써서 2승을 챙겨야 하는 쪽으로 코너로 몰아버린거임

따라서 낙원 입장은 가장 높은 확률로 2승을 하려면 100 16 0을 들고 가야 하고

잔해가 100으로 카운터 치지 않기를 바래야 하는데

서로 안 쓰고 2라운드 3라운드 계속 지나가면

저격당할 확률은 계속 높아질 뿐임

남은 라운드 수가 적어지니까

근데 또 홍진호는 프로게이머 시절부터 주도권을 뺏기는걸 매우 싫어하는 경향이 있고

장동민은 짓3 결승에서도 상대의 그런 성향을 이용해서 불리할 때 나온 올인을 완전히 카운터쳐버리고 우승한 사람임

그래서 장동민이 저 팀은 무조건 이렇게 나온다고 확신하게 되어버린거임

(물론 낙원팀 메인오더는 스예라서 이건 헛다리긴 했지만)

결론은 2라운드에 카운터 쳐맞은게 다 1라운드 스노우볼이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