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마동석과 방송인 예정화가 깜짝 결혼 소식을 했다. 이미 지난해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부부가 됐다고.
마동석은 지난 20일 서울 강동구 모처에서 열린 ‘제12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 참석, ‘영화 예술인상’을 수상한 직후 소감을 얘기하며 예정화를 직접 언급했다.
특히 예정화를 “사랑하는 제 아내”라고 표현했다. 그는 “책임감 있게 영화도 제작하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작자가 되겠다. ‘범죄도시’ 투자해줬던 석지우와 ‘범죄도시2’ 함께 한 동료와 사랑하는 제 아내 예정화에게 고 남문철 배우에게 이 영광을 바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알고 보니 마동석, 예정화가 5년여의 열애를 마치고 지난해 혼인신고를 해 부부가 된 것. 이날 마동석은 OSEN에 “(예정화와) 이미 작년즈음에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마동석과 예정화 부부는 2016년 11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열애를 이어갔다. 마동석과 예정화는 헬스 트레이너 출신으로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또한 17세 나이차이를 넘고 핑크빛 커플이 된 데에는 마동석이 예정화의 이상형인 것도 큰 이유가 됐다.
이들 부부는 열애 중 몇 차례 결혼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때마다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혀 두 사람의 결혼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이 오랜 기간 연애했기 때문. 2019년 제72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악인전'의 이원태 감독과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등은 칸의 한 음식점에서 국내 매체 기자들과 오찬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마동석이 밝힌 결혼계획이 전해졌었다.
이에 소속사 빅펀치이엔티 측은 “칸 현지에서 기자 분들과 캐주얼한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결혼 관련 질문이 나와서 ‘가급적 빨리 하고 싶다’, ‘내년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씀 드린 내용으로, 구체적인 결혼 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며 “현재 마동석 씨는 예정화 씨와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결혼 계획을 확정한 것은 아니며, 확정이 되면 매체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알릴 것을 말씀드립니다”고 밝혔던 바.
또한 마동석은 지난해 10월 영화 ‘이터널스’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예정화와 함께 참석해 화제가 됐다. 마동석은 안젤리나 졸리에게 예정화를 ‘피앙세’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배우 윤계상 결혼식에 같이 참석했다. 당시 마동석, 예정화는 이미 혼인신고를 한 상태였고 나란히 결혼식에 가서 윤계상의 결혼을 축하했다. 마동석이 안젤리나 졸리에게 예정화를 ‘피앙세’라고 소개한 것으로 보아 지난해 10월 이후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
예정화와 깜짝 혼인신고를 한 마동석. 그는 OSEN에 "코로나19와 바쁜 일정으로 인해서 결혼식을 미뤘었다”고 설명했다. 일찍이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추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동석은 2017년 ‘범죄도시’로 흥행을 이끌었던 것에 이어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2’가 시즌1 두배에 달하는 1200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현재 현재 ‘범죄도시3’를 촬영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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