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전신타투를 모두 가린 패션으로 영화 ‘자백’ 홍보를 이어갔다.
1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자백’의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배우 소지섭, 김윤진, 나나, 윤종석 감독 등이 참석했다.
영화 ‘자백’은 유망한 IT기업의 대표지만, 하루아침에 내연녀를 죽인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 분)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 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소지섭은 극 중 날카롭고 절박한 모습을 한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 유민호를 연기했고,김윤진은 유죄도 무죄로 탈바꿈시키는 승률 최고의 변호사 양신애로 분해 열연했다. 또한 나나는 사건 핵심키를 쥐고 있는 유민호의 내연녀 김세희를 맡아 소지섭, 김윤진에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영화 ‘자백’은 2020년 촬영을 끝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약 2년간 개봉하지 못했고, 2022년 10월 드디어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김윤진은 “영화가 끝나고 (소지섭, 나나 등과) 셋이서 '우리 어렸었네'라고 했다.(웃음) 코로나 시국으로 2년 사이에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지?' 그랬다"며 "화면을 보는 데 특히 나나가 화장실에서 '자기가 어렸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좀 어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나나는 "볼살이 통통하더라. 그래서 그랬다"며 웃었다.
소지섭 역시 “나 역시도 2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이렇게 개봉해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2년 전이라서 조금 젊어보이긴 했다"며 "스릴러라는 장르를 처음했는데 다행히도 나의 낯선 모습이 보여서 개인적으로 만족하게 보고 왔다. 앞으로 이런 장르를 더 해봐야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나나는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에서 어깨를 드러낸 블랙 미니드레스를 착용한 뒤 행사에 참석했다. 이로 인해 전신에 그려진 타투가 드러나 화제를 모았다. 또한 넷플릭스 ‘글리치’ 제작 보고회에서도 전신을 가린 복장으로 등장해 타투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후 ‘자백’ 언론시사회에서는 핑크색 투피스 차림으로 등장했으나, 타투가 거의 드러나지 않았고 발목에 그려있던 타투 역시 검은색 부츠를 신으며 가린 모습이었다.
최근 영화 ‘자백’과 넷플릭스 ‘글리치’가 연이어 공개, 개봉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나나가 개인적인 이슈 대신 작품에만 집중하도록 배려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나나는 ‘글리치’ 제작보고회에서 타투에 대해 “제가 하고 싶어서 개인적으로 한 타투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왜 타투를 했는지 말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짧게 언급하며 일축하기도 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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