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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력 부재 박항서호, 필리핀과 0-0 무승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08 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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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인턴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이 결정력 부재로 무승부를 거두며 고개를 떨궜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열린 ‘동남아시안게임 2021 축구 A조 예선 2차전’에서 필리핀 U-23 대표팀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박항서호는 지난 인도네시아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후반에만 3골을 터트리며 신태용호를 손쉽게 제압했다. 경기 전 “나는 베트남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던 박항서 감독의 말대로였다.


박항서 감독은 필리핀을 상대로도 "필리핀 감독이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겠다고 하는데 그런 일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과는 아쉬운 무승부였다. 베트남은 전반부터 맹공을 퍼부었으나 끝내 필리핀의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했다.


베트남은 전반 14분 좋은 패스 플레이 이후 꽁 덴 후인이 발리 슈팅까지 터트렸다. 전반 25분에는 만 둥 느함이 왼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모두 골문 위로 솟구쳤다.


이후로도 베트남이 몰아붙였지만, 결실을 얻지 못했다. 전반 29분 레 반 도의 프리킥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고, 전반 38분 응우옌 호앙 득의 슈팅은 골문을 넘어갔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에도 베트남이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6분 응우옌 탄 빈 헤더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13분 응우옌 티엔 린의 슈팅은 육탄 방어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부이 호앙 비엣 안의 헤더는 골문 옆으로 흘러나갔다.


베트남의 아쉬운 마무리가 이어졌다. 후반 30분 티엔 롱 부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고, 후반 35분 응우옌 티엔 린의 오른발 슈팅은 또다시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지만, 베트남은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박항서 감독이 답답한 듯 굳은 표정으로 지휘해 봤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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