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본 구미호뎐 포스터에 호기심이 생겼을 뿐이고,

배우의 케미가 궁금했을 뿐이다.

예능은 봐도 드라마는 안 보는 내가 단순 호기심에 1화부터 본방사수 시작..

무심코 내뱉는 듯한 거부감 없는 일상적이고 편안한 어휘들의 대사가 좋았고,

이젠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어렴풋이 떠오르는 설화속 이야기들이 좋았고,

만남과 해어짐이 잦은 현실과 다르게 600년을 기다려온 지고지순한 로맨스의 설정도 좋았고,

지루하고 따분한 삼각관계가 아니어서 좋았고,

각 캐릭터 마다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좋았다..

통쾌한 액션신에, CG의 매력까지..

그렇게 나는 구미호뎐이라는 드라마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드라마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갤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으며,,,

하루에도 몇번씩 영상들을 돌려보며,

애정인지,집착인지,,, 모를 행동들을 하고 있다

살면서 처음으로 이상행동을 하고 있는 나를 보며,,

아무리봐도 제정신이 아닌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