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랑이 섬으로 끌어들여서 이무기 깨웠고
그 깨운 목적도 이연한테 복수하는데 그 복수 방법이
이연이 지아 죽이도록 만들어서 전생 반복하게 해주겠다는 악의가득한 복수심이였는데
이런 악역을 줘놓고는
동물을 사랑하고, 알고보니 어릴 때 버림 받았고,
그래서 한때 자신의 구원자였던 형애 대해 애증이 있고 등등 서서 존나 처먹임..
빌런캐나 이런 입체적인 캐릭터에 시청자는 몰입할 수 밖에 없음.

근데 메인커플은 전생과 현생을 잇는 서사라는 어메이징한 설정을 해놓고도 갈등폭이 너무 좁아서
시청자가 몰입이 안 됐음.
원래 메인커플 닥빙하는 시청자가 아니라면 ...
커플이 될랑말라 할때 감정선으로 좀 설레다가
사랑이 이뤄지고 몰입 시작하다가
사랑이 깨질 위기에 처해야지 닥빙하게 됨.
근데 연지아 로맨스는 좀더 갈등 끌었어야 했는데

초반에 너무 이 둘은 급작스럽게 이어줘서
시청자 왕따시킨다, 언제 부터 좋아진거냐 어리둥절하게 만듦.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 케미로 어찌어찌 잘 끌어옴
+전생 서사 + 지아가 이무기라는 반전 설정으로
갈등폭 유지함. 어쨌든 밸런스 잘 맞춤.
(잘맞추는 정도가 아니라 연지아 >>>(넘사)>>>브로맨스 였어야 했는데.... 이게 이 드라마 오류의 시발점임)

그래서 안그래도 브로맨스 / 연지아 로
드라마 보는 시청자들 감정선이 갈렸는데
제작진은 그래도 엔딩에서는 지아한테 롤을 줘야할 거를 안 주고 이랑 주는 바람에 메인 커플이 너무 이상해짐.
브로맨스 반응이 좋으니까 형재애 서사에 힘 실어주기로하고 이랑한테 서사가 점점 더 실리고
그래서 시청자들이 이랑한테 애정 가지게 하고...
마지막 희생도 이랑에게 시켰는데....
정작 시청자가 몰입했던 이랑을 죽여버림.
근데 또 형을 위해 죽었네?
근데 형은 동생 죽었는데도 여자랑 행복하네??

이렇게 된거지.

애초에.... 이랑한테 서사를 너무 많이 줬음.
비교해서 미안한데 김 실버숙을 봐라.
아무리 브로맨스 설정으로 서브남 캐릭에 서사 많이 줘도 절대 메인 커플보다는 안 줌.
글고 여주든 남주든 결정적인 역할을 메인 커플 시키지 절대 서브한테 안 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