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 아닌 사람이 정주행 한 후 들은 후기인데,

여자지인 왈

1. 여화 캐릭터가 사극에선 한 번도 본 적 없는 캐릭이고, 그 친구는 같은 양반이라도, 좌의정댁 며느리와 연하의 종사관은 그 안에서도

신분 차이가 큰데(나이 차이도 있고) 여화를 알아 봐주고,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수호라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함.

: 이건 우리도 동의하는 건데, 제 3자한테 들으니, 더 새록새록

2. 수호가 부인이라고 부를 때 부르는 말투 자체가 자기 부인한테 부르는 게 확실하다고

: 이것도 갤에서 나온 얘기지만, 그 친구가 직접 부~인 하고 낮춰서 부르는 톤을 나 갤러 앞에서 하면서 설명하니까, 완전 더 와 닿음.

그리고 덧붙인 건, 작감이 아예 딱 찍어서 이건 다르게 부르라고 수호한테 얘기했을 거라고 함.

나 갤러는 수호가 여화를 부를 때, 스윗한 정인을 부르는 느낌인데, 그냥 다정한 게 아니라. 안정적인 느낌이라..

수호 캐릭터로 그런가 생각하면서

한편으론 사대부가 자기 아내를 부를 때 부인이라고 해서, 그 감정이 담긴 건가 라고 생각도 했는데,

지인은 확실하게, 부인 부르는 말투고

감독이 디렉션 명확히 줬을 거라고 확신함.

3. 사극에서 이런 관계성을 처음 본다고 하는 거. 연상연하인데, 실제로 확실한 연상연하로 캐스팅 한 거

이것도 갤에서 나온 건데, 지인은 이전 사극에서 볼 수 없어서, 신선했다고 함.

4. 수호 눈빛 얘기 함.

남자지인 왈

5. 여화 캐릭터가 밝고 유쾌해서 참 좋았고. 코믹을 너무 자연스럽게 잘했다. (이걸 제일 먼저 확실히 말함)

6. 들마 자체가 재밌는 들마인 거 같다.

7. 수호가 여화에게 하는 것들에 대해선... 별로 감흥은 없는 듯. ㅋㅋㅋ

덧붙인 말은 들마에서 남주가 현실성이 있어야, 이입이 된다고 함. ㅋㅋㅋ

나누고 나서

제일 궁금해진 게, 수호가 여화를 부를 때 , 스윗함을 넘어서 그냥 부인이라고 작정하고 부른 건지..

그 단어가 주는 중의적 의미로 수호도 모르게

감정이 실린 건지 ,

또는 작감이 아예 찝어서 부인처럼 부르라고 한 건지, 아님,

작감은 남의 부인을 부르는 부인과 다르다고 만 했는데,

수호가 그렇게 진짜 내 부인처럼 부른 건지.. 이거랑.

귱금해 죽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