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 이순재 별세, 89세 연극 하차→'사망설' 무슨 일?

나남뉴스

2024.10.24 20:50:04

조회 353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배우 이순재가 89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별세했다는 소식이 떠돌면서 누리꾼을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이는 조회수를 노린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지난 23일 유튜브에는 '이순재 사망', '이순재 별세', '이순재 건강'과 같은 영상 여러 편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영상 속에는 이순재가 과거 동료 연예인들의 장례식을 방문한 사진이나 드라마 속 일부 장면을 교묘하게 편집해 마치 진짜인 것처럼 묘사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를 보고 놀란 네티즌들은 포털 뉴스 검색창에 '이순재 사망', '이순재 별세' 등을 검색하며 관련 기사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했다. 이 때문에 추천 검색 단어 1위에 오를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사진= KBS2 개소리

더군다나 이순재는 최근 건강 악화로 인해 출연 중이던 연극까지 전면 취소한 바 있었기에 이러한 자극적인 뉴스는 더욱 사실처럼 다가왔다.

지난 18일 이순재가 출연 예정이었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이순재의 남은 회차 공연을 모두 취소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파크컴퍼니 측은 "담당 의사로부터 이순재가 3개월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부득이하게 이에 따라 남은 전 회차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라며 "공연을 기다린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알렸다.

앞서 이순재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강력한 권고에 따라 당일 공연을 취소해 관객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이후 사흘 뒤인 13일부터 연극 공연을 강행하려 했지만, 의사가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소견을 내놓으면서 20일까지 공연을 추가로 취소했다.

이순재 출연 중인 드라마 '개소리' 촬영 계속할 것

사진= KBS2 개소리

결국 컨디션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으며 이순재는 모든 연극 출연 중단을 결정했다. 다만 현재 KBS2에서 촬영하고 있는 수목드라마 '개소리'에는 아직까지 출연 중이다.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개소리'는 이순재, 김용건, 임채무, 송옥숙, 예수정 마음만은 청춘인 5인방이 매주 새로운 사건과 충격적인 반전, 사건 해결 방식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무엇보다 이순재 사망 가짜뉴스가 퍼졌을 당시, '개소리' 스틸컷으로 공개된 사진에 심각한 표정을 지은 동료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이순재와 김용건은 갑작스러운 비보를 받고 말문이 막혀 고개를 떨군 모습, 강인한 성격의 예수정과 개구쟁이 같은 임채무까지 참담한 표정으로 괴로워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심지어 감정 표현에 솔직한 송옥숙은 눈물까지 흘려 심각한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이에 '개소리' 제작진은 "드라마의 주된 관전 포인트가 사건 발생과 해결 과정이지만, 이와 동시에 인생에 찾아오는 슬프고 기쁜 일들을 대하는 시니어들의 모습 또한 저희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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