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암 투병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전한 배우 김정화의 남편 유은성이 최근 종양이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9일 김정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힘들고 지친 와중에 단비 같았던 개그콘서트"라며 최근 출연했던 개그콘서트 영상을 올렸다.
그는 "웃다 울다 정말 힐링이었다. 고민 들어주신 말자할매 감사하다. 열심히 살자. 아니 행복하게 살자"라며 개그콘서트 '말자할매' 김영희와의 시간을 되새겼다.
영상 속 말자할매 김영희가 고민이 뭐냐는 질문을 던지자, 김정화는 "작년에 남편이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에 종양이 두 군데 더 발견됐다. 이제 남편이 몸을 좀 돌보고 쉬었으면 좋겠는데 그럴 수가 없다"라고 털어놨다.
사진=김정화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내가 아프리카에 봉사하러 가면 남편도 같이 가서 돕는다. 다음 달에 또 미국에 간다고 하더라. 말릴 수 없어서 고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남편 유은성은 "언제 죽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제가 이런 모습이지만 앞으로 오랫동안 아내, 아이들이랑 건강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해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 김정화와 유은성은 서로를 포옹하면서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정화는 해당 영상과 더불어 남편 유은성과 두 아들 모두 함께한 가족사진도 공개하며 "사랑해 우리가족"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언제 죽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해
사진=김정화 인스타그램
이를 본 네티즌들도 "언제 죽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 정말 멋지다", "아름다운 부부 꼭 병마 이겨내시고 건강해지시길 기도드린다", "아직 나이가 젊어서 이겨낼 수 있을 거라 본다", "좋은 일 많이 하는데 그 복이 꼭 건강 회복으로 이어졌음 좋겠다", "봉사활동도 좋지만 건강부터 먼저 챙기셨으면" 등 응원의 말을 남겼다.
한편 김정화는 지난해 남편 유은성이 뇌암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놔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당시 그는 "2022년 11월 두통이 심하다는 소리에 건강검진을 예약했다. 그 결과 큰 병원에서 종양 검사를 받아보자는 소견을 들었다"라며 "거의 3개월 동안 눈물로 기도를 드렸다. 어떤 계획도, 예상도 할 수 없었던 3년 같은 3개월이 지났다"라며 뇌암 진단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꿋꿋하게 투병 생활을 공개해 왔다. 암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우울한 모습보다는 행복으로 가득 찬 일상 소식도 전하면서 단란한 네 가족의 근황을 알렸다.
최근에도 김정화는 결혼 11주년을 기념하며 "가끔 두 분 싸우기는 하냐는 질문을 참 많이 받는다. 그런데 저희 많이 싸운다. 잘 싸우고 잘 화해한다. 바쁜 와중에 결혼기념일 챙겨준 남편에게 감사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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