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소영과 전 야구선수 문경찬이 공개열애를 시작한 지 한달도 채 안돼 결혼소식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박소영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는 12월 22일 서울 모처에서 두 사람이 결혼을 한다는 소식과 관련하여 "그날 두 사람이 결혼하는 것이 맞다.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을 축복해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같은 소식은 박소영이 지난달 22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에서 문경찬과의 열애 소식을 알린 지 약 3주만의 일이다. 박소영은 라디오에서 "최근 연애를 시작했다. 상대는 올해 롯데에서 은퇴한 야구선수 문경찬"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소영♥문경찬, "예전부터 알던 사이"
사진=박소영SNS
그녀는 "누가 물어보면 얘기하려고 했는데 아무도 안 물어보더라. 3개월 정도 됐다. 잘 사귈테니 예쁘게 봐달라. 경찬씨 미안합니다. 허락도 없이 말했다"고 전했다. 박소영이 당시 사귄 지 3개월이 됐다고 밝힌 만큼, 두 사람은 만남 약 4개월만에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박소영은 문경찬과의 만남에 대해 "(문경찬이) 은퇴하고 나서 만났다. 예전부터 아는 사이였는데 (문경찬이) 서울에 오면서 연락이 닿았다. 오랜만에 봤는데 느낌이 좋았다. 내 이상형인 것 같았다. 편하게 연락하다 따로 만났는데 사람이 너무 괜찮아서 내가 적극적으로 (다가갔다)"고 말했다.
박소영과 문경찬은 5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로 알려져있다. 열애를 공개한 후 두 사람은 서로의 SNS를 통해 손을 꼭 잡은 뒷모습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사진=박소영SNS
박소영은 지난 2008년 20살의 나이로 KBS 공채 23기에 단번에 합격한 개그우먼이다. 그녀는 2012년 개그콘서트에서 백치미 고등학생 캐릭터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그해 KBS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문경찬 전 야구선수는 지난 2015년 KBO리그에 데뷔해 KIA 타이거즈부터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에서 투수로 활약했고 지난 2023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한편, 박소영은 '신랑수업'에서 가수 '신성'과 올해 초 가상 연애를 마무리지었다.
박소영은 당시 신성과의 관계를 정리하며 "결혼을 생각했던 나이를 지나고 하루하루 지나가니 부담이 있었다. 마음이 급해지는 게 있다보니 오빠한테 부담을 주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었다.
신성은 박소영에게 "무명생활을 많이 겪다보니 생활이 넉넉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나는 결혼을 하면 아내를 절대 고생시키지 말아야겠단 생각을 했다. 만약 내가 지금 결혼을 하면 우리같은 직업은 수입이 불안정하다. 그런 부분때문에 어느정도 기반이 마련됐을 때 결혼하고 싶다. 아직까지는 결혼에 대한 압박감이 있어 부담스럽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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