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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에 배 터지게 먹어" 고물가 시대, 다시 부활한 '가성비 식당' 어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8 00:05:03
조회 4983 추천 8 댓글 55


사진=나남뉴스


끝도 없이 올라가는 고물가 시대에 패밀리 레스토랑이 상대적인 '가성비 식당'으로 재평가 받으며 공격적인 상권 출점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2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애슐리퀸즈,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빕스 등 패밀리 레스토랑 대표 업체들이 연이어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슐리퀸즈는 지난해 77곳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매장 수를 93곳까지 늘리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애슐리퀸즈는 올해 안으로 120곳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CJ푸드빌의 빕스 역시 지난해보다 2곳 더 많이 점포를 늘려 전국에서 30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2020년 76개의 지점이 현재 93곳까지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사진=애슐리퀸즈 인스타그램


패밀리 레스토랑은 한때 100여곳의 매장을 보유할 정도로 전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그러나 2013~2015년에 들어서면서 가격 대비 음식의 품질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평가를 받으며 줄곧 내리막길을 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외식 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외식 물가가 6.0% 오르면서 소비자물가지수를 상회했고 이에 소비자들은 개인 식당보다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뷔페,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기 시작했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뷔페레스토랑 애슐리퀸즈의 경우 오는 8월 29일 100번째 매장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경기 용인시 죽전동에 위치한 애슐리퀸즈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은 762㎡ 규모에 230석을 준비해 고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넓은 공간을 마련했다.

평일 런치 가격 획기적인 '1만 9900원'


사진=애슐리퀸즈 인스타그램


이러한 애슐리퀸즈의 재도약의 배경에는 2021년 황성윤 대표의 체질 개선 전략 역시 한몫했다. 그는 그동안 가격대별로 나뉘어 운영해왔던 애슐리클래식, 애슐리W, 애슐리W+, 애슐리퀸즈를 '애슐리퀸즈'로 모두 통합하면서 메뉴 수를 크게 늘렸다.

이에 매장은 고급화되었지만, 전체적인 가격은 오르지 않았기에 소비자의 큰 만족도를 끌어냈다. 

한식, 양식, 바비큐, 초밥, 디저트 등 200여 가지의 풍성한 메뉴를 제공하는 애슐리퀸즈 평일 런치 가격은 1만 9900원으로 2만원이 채 되지 않는 저렴한 금액대다. 

이에 애슐리퀸즈는 가족 단위 소비자 사이에서 2만원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가성비 뷔페'로 자리매김하며 주말에는 최장 두 시간 기다리는 진풍경이 다시 목격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직장인 점심 회식이나 1인 가구 외식 장소로도 부담이 없어 높은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애슐리퀸즈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오는 9월 부산 이마트 문현점과 경남 진주혁신점, 서울 동대문구 던던 동대문점이 차례로 오픈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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