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유튜버 '오킹'이 상금 3억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화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더 인플루언서 ' 측은 인터뷰를 통해서 "작품 공개 전에 관련 내용을 비밀로 유지하는 것은, 창작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노고와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작품이 의도한 재미를 시청자에게 오롯이 전달하기 위한 장치"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작품의 성공을 바라는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 간의 약속이기도 하다"며 "프로그램의 신뢰도와 출연자 간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출연 계약상의 비밀 유지 의무를 저버린 '더 인플루언서' 우승자에게는 상금이 지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튜버 '오킹'은 여러 플랫폼들을 넘나들며 수많은 구독자들과 팬들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중 한명이었다. 그는 77명의 인플루언서들 중 최고의 인플루언서를 뽑는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해서도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위너즈 전 대표, 오킹 협박 강요? '증거불충분 무혐의 결론'
사진=오킹SNS
그러나 해당 프로그램이 공개되기도 전 부터 암호화폐 사기(스캠 코인)에 연루됐다는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으며, 이 과정 중에서 그가 '더 인플루언서' 프로에서 우승자가 됐다는 스포일러도 공개되고 말았다.
'더 인플루언서'는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글로벌 TOP 10 TV 쇼(비영어) 부문에서도 4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오킹은 프로그램이 방영되기에 앞서 스캠코인 논란에 휩싸여 위너즈 최모 전 대표와 서로 폭로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위너즈의 최모 전 대표는 "정확히 1월 13일에 오킹과 친구가 집에 놀라왔는데 절대 누설되면 안되고 누설되면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더 인플루언서' 우승자가 자기라고 저희에게 말해줬다"고 폭로했다.
사진=오킹SNS
스캠코인이란, 가상화폐를 만들겠다면서 투자를 받을 뒤 잠적하는 사기 행각이다. 주로 스캠코인에는 유명인들이 홍보를 맡는다고. 먼저 '위너즈'는 스캠코인 의혹을 받고 있었고, 이 때 오킹이 위너즈의 이사로 등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당시 오킹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위너즈를 상대로 '사기죄', '강요죄' 등으로 고소했다. 위너즈 측은 오킹과 나눴던 메시지 등을 공개하며 '투자 강요는 없었으며 오히려 오킹이 사업에 적극적이었다' 고 폭로했다.
한편, 지난 13일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최모 전 위너즈 대표의 강요, 강요미수 혐의와 관련해서 지난달 18일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킹은 지난 2월 "위너즈 코인이 잘못되면 모두 네 책임이고 그렇게되면 모든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는 협박 등 위너즈에게 유리한 해명 방송을 하도록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위너즈 측은 "오킹에게 오히려 있는 그대로 말해야 한다고 했지만 본인이 알아서 하겠다며 거짓방송을 해놓고 우리가 시켰다고 한 것" 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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