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방영하는 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에는 자수성가로 23억 자산가가 된 개그맨 김경진이 출연한다.
그동안 각종 예능 프로그램, 영화, 드라마 속에서 특유의 외모를 내세우며 '국민 거지' 캐릭터로 맹활약했던 김경진은 이날 알짜배기 부자로 출연해 투자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촬영 시작과 동시에 자신의 유행어인 "나의 사랑, 너의 사랑 김경진!"을 외치며 등장한 김경진은 의외로 부동산 투자에 해박한 지식을 뽐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사진=KBS2
이날 김경진은 자신이 보유한 부동산 규모를 오픈하며 '거지 캐릭터'는 오로지 방송용 이미지였음을 밝혔다.
한때 방송과 행사가 줄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던 김경진은 현재 아내 전수민과 거주 중인 아파트 외에도 이태원, 은평구 빌라 등을 합쳐 23억 원 상당의 부동산 4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짠벤져스 MC들과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는 실속 있는 김경진의 투자 방법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옷은 깨끗이 빨아 입으면 된다"라는 신조로 정장 2벌을 돌려 입으며 5년을 버티고, 17년 된 양말도 아직까지 신고 다닌다고 말했다. 일상에서 검소함이 스며든 김경진은 그렇게 모은 종잣돈으로 부동산을 투자해 지금까지 자산을 불렸다.
와이프 전수민에게 '은평구 빌라' 통 큰 선물
사진=E채널
이후 아파트 전세금으로 시작해 4채의 부동산 투자로 23억 자산가가 된 투자 비법까지 아낌없이 전수한 김경진에 MC들은 존경의 눈빛을 보냈다. 이찬원 역시 "김경진 씨랑 친해져야겠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과연 김경진만의 알짜배기 부동산 투자 찾는 노하우는 어떤 점이 특별한지 본 방송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모아진다.
마침내 '국민 거지'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부동산 부자'로 거듭난 김경진이 출연하는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오는 20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KBS2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지난해 E채널 '경제궁합 쩐생연분'에 출연했던 김경진은 아내 전수민에게 결혼 선물로 은평구 빌라를 선물해 통 큰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당시 1억 6천만원에 매입한 은평구 빌라는 당시 시세로 4억원이 넘어가는 걸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경진은 "와이프에게 뭐가 갖고 싶냐고 물었더니 가방이 아니라 집 이야기를 하더라. 그래서 큰 선물을 줬다. 명의도 100% 와이프 명의"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에 관심 갖게 된 계기에 대해서 "제가 개그맨으로 활동하다가 중간에 일이 하나도 없던 시절이 있었다. 수입이 정말 0원이었다. 앞날이 막막해서 부동산 서적만 읽고 모아둔 돈이랑 대출로 집을 한 채 샀는데 마침 부동산 상승기를 만나 가격이 올랐다. 투자금의 2배를 경험하면서 이 길이 내 길이다 싶었다"라며 투자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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