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룹 피프티피프티 2기 멤버들의 정체가 속속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현재 어트랙트와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전 멤버 3인의 근황도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피프티피프티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단체 트레이널 영상을 공개하며 2기 데뷔 임박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렸다. 2기 멤버로 뽑힌 이들은 JTBC 오디션 '알 유 넥스트?' 에 출연했었던 문샤넬과 예원, 인기 유튜버 하나 등이 포함되어 있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부터 이미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인물들과 이미 인기가 있는 유튜버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피프티피프티 1기 멤버였던 아란, 시오, 새나가 개인 SNS계정을 개설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로필사진 '주객전도?' 파워퍼프걸 눈길
사진=피프티피프티 SNS
아란과 시오는 지난 10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으며, 연이어 새나도 가입했다. 셋은 프로필 사진을 미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파워퍼프걸로 똑같이 선정해 적용했으며 서로의 계정과 어트랙트와의 법적 분쟁 관련 공식입장을 올리던 계정을 팔로우했다.
이들이 프로필사진으로 설정한 '파워퍼프걸'은 못된 악당을 물리치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으로, 자신들이 마치 이 파워퍼프걸이 되어 전 소속사와 싸우고 있다는 느낌까지 준다며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 많다.
지난해 피프티피프티 1기 멤버들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가처분 신청을 진행하며 소속사와 법적분쟁에 돌입했다. 이에 소속사는 외부 세력이 멤버들의 전속 계약 위반을 유인하고 있다며 '템퍼링' 의혹을 내비쳤다.
실제 어트랙트는 워너뮤직코리아에 멤버를 강탈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관련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더기버스 대표 외 3인을 사기 및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질세라 전 멤버측은 오히려 어트랙트 대표를 상대로 배임혐의 고발을 진행했다.
사진=피프티피프티 SNS
더기버스 대표는 업무방해 및 전자기록 손괴 등의 혐의가 인정됐으며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그간 전홍준대표는 피프티피프티 전멤버 3인에게 꾸준히 돌아오라는 요청을 했으나 전 멤버들은 듣지 않았다.
결국 전멤버 3인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에서도 패했다. 법원은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이라 단정하기 어렵고, 건강관리와 배려의무 위반도 충분히 소명됐다 보기 어려우며 더기버스와의 업무종료가 전속계약 위반은 아니"라고 밝혔다.
'통수돌'로 낙인 찍혀버린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 3인, 어트랙트로부터 지난해 10월 19일 전속계약 해지 통보까지 받았고, 12월 19일 어트랙트는 멤버 3인 뿐만 아니라 부모들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등 총 12명을 상대로 제기한 13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1민사부는 오는 8월 29일을 해당 재판의 첫 변론기일 날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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