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가정·학교서 건전한 교육해야" 미성년자도 '주린이' 열풍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27 21:20:04
조회 155 추천 0 댓글 0


미성년자도


직장인 조지상(46)씨는 지난해 말 중학교 2학년 아들 명의로 주식 계좌를 만들고 목돈 50만원을 넣어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군은 이후 매달 받는 용돈 중 일부를 투자해 때로는 간식비를 벌고 때로는 쓴맛을 본다. 조군은 자기 반에 주식을 하는 아이들이 3분의 1은 된다고 했다.

조씨는 "교육 차원에서 위험한 투자보다는 삼성전자나 SK처럼 비교적 안정적인 대기업 종목 위주로 거래를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군의 사례 같은 10대 미성년자의 주식 투자는 더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주식 투자는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던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가 2020년 '동학 개미의 운동' 이후 급변했고, 이 같은 주식 투자 붐의 영향은 10대 '주린이'(주식+어린이) 양성으로 이어졌다. 저금리 기조 속에 증시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면서 투자 연령은 낮아져 왔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키움증권의 미성년 고객 수는 5년 전보다 약 14배 늘어나 48만명을 돌파했다. KB증권 역시 지난해 미성년 고객이 17만5천260명으로 4년 전에 비해 15배 증가했다.

'국민주식' 삼성전자 주주 중 미성년자는 작년 말 기준 전체 주주의 8.38%에 해당하는 39만1천869명이었다. 2019년 말과 비교하면 미성년 주주의 비중은 2.6배, 수는 21.4배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미성년자도 손쉽게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고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시황 제공방, 유튜브 등을 통해 관련 정보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 덕이 크다.

금융위원회도 지난해 4월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개편해 부모가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미성년자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길을 터줬다.

특히 과거에는 부모들이 자녀 명의로 투자하거나 증여를 목적으로 개설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근래에는 청소년이 스스로 주식에 투자해 자산을 관리하는 분위기가 확산했다.

전문가들은 이른 시기부터 금융을 이해하고 친숙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런 현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미성년자도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미성년자가 처음부터 거액을 투자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부모가 투자 접근 방법과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적은 금액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위험은 높지 않고 교육적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황 연구위원은 "가정의 역할이 큰데, 부모들이 투자에 대한 건전한 철학과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자녀에게 신중하게 교육해야 향후 여러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학교도 기존 교과서의 딱딱한 경제 이론을 넘어 주식을 비롯한 생활 속 금융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현재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서 '경제'는 고등학교에만 별도로 개설돼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금융과 경제생활', '생애 설계와 자립' 등 실생활 중심의 경제교육 과목을 추가로 개설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문적인 경제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로 세금, 투자, 저축 등을 교육하고 스마트폰으로 계좌를 직접 개설해보는 과정이 포함될 예정"이라며 "금융감독원과 금융교육단체 등 유관기관과도 교육 방향에 대해 지속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늘어난 기대 수명 속에서 평생의 자산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교육이 절실하다"며 "적어도 중학생부터는 저축과 절약의 중요성, 어떻게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지, 투자의 종류와 균형 등을 전반적인 체계를 갖고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청소년들이 사행적인 투자를 경험해 왜곡된 경제관념을 갖거나 부모 세대로부터 물려받는 부의 격차를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부유한 가정에서 주식 투자를 먼저 접하는 경향은 있지만 합법적인 증여와 자산 운용을 막을 방법은 없다"며 "부모가 건전한 투자 방법과 자산 운용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네이버, 티몬·위메프 결제액 2일내 환불…타페이사도 중개 접수▶ "작년 4조5천억원 넘어" 증권거래세 75%는 '개미' 몫▶ "가정·학교서 건전한 교육해야" 미성년자도 '주린이' 열풍▶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바흐 IOC 위원장, 윤 대통령에 사과 전화▶ "공격성 낮지만 주의해야" '2m 악상어' 부산 앞바다 잇단 출몰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8943 "참담한 심정" 한소희, '母 불법도박장 운영 혐의' 논란에 가정사 재조명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 347 0
8942 "결국 미루기로" 하니♥양재웅, '환자사망사고'에 결혼식 무기한 연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 210 0
8941 2025학년도 수시모집 9일 시작…"공통 원서 미리 작성하세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 161 0
8940 "할인쿠폰+경품까지" 동행축제 연계 '전국 백년소상공인' 이벤트 진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 183 0
8939 "토스회원도 무제한 무료배달" 요기요, 네이버페이 이어 토스와 제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 196 0
8938 "상반기 근로장려금 신청하세요" 141만가구, 대상·기간 언제까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 182 0
8937 "취소 많아 상시신청 가능" 필리핀 가사관리사 업무범위 가이드라인 보니 [5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 7636 4
8936 "양육부담 줄이세요" 시간제 보육서비스 확대, 연말까지 288개 반 추가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 141 0
8935 "9월 할인율 최대 15%로 상향"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대폭 확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 146 0
8934 "국민연금 사각지대 내몰릴라" 최소가입기간 못채운 50대 207만명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 286 0
8933 "한부모양육비 240만원 선지급" 기초생활수급가구 3천86만원 지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 198 0
8932 '10월 1일 임시공휴일 지정' 국군의날, "장병 노고 상기하는 계기 되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 122 0
8931 "엄마 전성기 똑닮았네" SES 바다, 아이돌 뺨치는 '4살 딸' 사진 공개 [3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 4763 6
8930 "화끈하게 50%" 코웨이, 추석 맞이 '반값 프로모션' 파격 가격 얼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158 0
8929 "50kg 뺐다더니" 최진실 딸 최준희, 골반 괴사→인공관절 수술 충격 근황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461 1
8928 "이 사람 조심해" 정준영, 연이은 프랑스 목격담에 현지인들도 '발칵'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268 1
8927 "사랑 위해 왕실 버린다" 노르웨이 공주, 美 '주술가' 결혼 폭탄 발언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232 0
8926 "7년만의 단독콘서트" 빅뱅 탑·승리없이 지드래곤·태양·대성 완전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206 0
8925 "웨딩사진도 화보" 용준형❤+현아, 'our wedding day' [5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10712 9
8924 초등생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 받을까…"여야 대표, 회담서 논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152 0
8923 서울시청 누비는 '통통투어' 예약없이 현장참여…주말투어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156 1
8922 "3년간 200개 일자리 창출" 한전, 고졸 사원 채용 3~4배 늘린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172 0
8921 "세금포인트로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 없이 즐기세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133 0
8920 "반값 할인합니다" CJ대한통운, AI기반 운송플랫폼 '더운반' 운임할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140 0
8919 "장수비결이 콜라와 사탕?" '투자달인' 워런 버핏, 94세 생일 지나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266 1
8918 "백여가지 먹거리와 수제맥주 향연"…강북구 6~7일 '백맥축제' [1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5810 0
8917 서울시, 어린이집에 '찾아가는 가든스쿨'…30곳 모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119 0
8916 "잡힐 리 없어", "안심하라"…단속 비웃는 딥페이크 가해자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151 0
8915 "서울패션위크 두배로 즐기자" 서울시 성수·한남 패션맵 배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 118 0
8914 "재벌 3세가 어쩌다가" 황하나, 인터폴 적색수배 충격 근황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250 0
8913 "언제든 죽을 수 있다" 최진혁, '혈관육종암' 반려견에... 무슨 일? [18]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3295 4
8912 "숙박비 5만원" 쿠팡, 추석맞이 전국 '가성비 호텔' 가격 얼마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170 0
8911 "방시혁, 과즙세연 보고있나?" 이수지-김규원, '육즙미 팡팡' 패러디 화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295 2
8910 "삼겹살이 100원" 식자재마트, 대형마트보다 '훨씬 싸다' 가격 얼마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191 0
8909 "파리 선수촌 음식 너무 맛없었다" 박혜정, 역도 은메달리스트 '솔직 고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173 0
8908 "눈빛부터 다르네" 방탄소년단 뷔, 특임대에서 더 빛나는 '근황 사진' [4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3924 46
8907 "최대 30% 할인" 서울 전통시장 60곳, 추석 제수용품 특별할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128 0
8906 "전상품 최대 반값" 쿠팡, 16일까지 '추석페스타' 연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173 0
8905 "매출 1억 400만원까지 20만원 지원" 소상공인 전기요금, 신청방법은?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177 0
8904 "멤버십 갈아타면 1만원 준다"…SSG닷컴 이사지원금 2차 이벤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133 0
8903 "한우가 반값" 추석 앞두고 전국 마트서 '소프라이즈' 행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117 0
8902 카카오페이, 추석 맞아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무료 지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101 0
8901 "소규모 기업 근로자도 육아휴직 부담 없이 쓰세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107 0
8900 "추석연휴 때 아프면 응급의료포털 '이젠' 활용하세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97 0
8899 "추석 당일도 문 열어요" 신세계·롯데 아웃렛, 개점 이래 처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106 0
8898 20∼40세대 43% "출산 안해"…女 "필요 못느껴" 男 "여유없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145 0
8897 "충격적인 노출 수위" 우씨왕후, '논란의 장면' 출연진 인물관계도 줄거리 [8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1 16069 15
8896 "유행한다고 먹었는데" MZ세대, '대장암' 세계 1위 '문제의 음식' 뭐길래 [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1 587 1
8895 "60만원 받아가세요" 지자체, 어르신 '운전면허' 반납 지원금 대폭 확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1 217 1
8894 "대세 의리남" 변우석,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특별출연 방송 언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1 165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