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에서 고용 둔화에 방점을 두면서 금리 인하 시기가 9월과 12월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미국의 경기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도 줄었다.
특히 연초와 달리 금리 인하 시점이 계속해서 뒤로 밀리는 가운데 투자 전략에 대해 고민하는 투자자가 많다. 지금 어떻게 전략을 짜야 제대로 된 금리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전문가의 의견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25일 개최한 금융투자협회의 '올해 하반기 채권·크레딧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 모색' 채권포럼에서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 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소수 품목의 가격 인상 효과가 마무리되고 있다"라며 "디스인플레이션이 자리잡고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 또한 채권시장 테마가 물가에서 경기로 이동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크레딧 채권에 대한 수요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가 계속 제기될 전망이긴 하다. 다만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된 리스크이기에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정책도 이루어질 것이라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KBS뉴스
그렇다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은 어떠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현명할까.
보통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이 오르기에 차익 실현 기대로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게 일반적이다. 지금처럼 시장 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기존 채권을 가지고 있다면 만기 때 이자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떨어지는 금리와 반대로 채권 가격이 오르므로 시세 차익도 가능하다.
삼성자산운용 ETF 컨설팅팀 이동후 수석 매니저는 "채권은 자산배분에서 필수 자산이다. 지금 금리 수준이라면 채권 투자에 매력적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수록 채권 투자 비용도 쌓이는 것"이라며 "다만 장기채 ETF 투자자는 실질 비용을 줄이기 위해 총비용을 꼼꼼하게 따지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환헤지 비용, 스와프 계약 비용 잘 살펴볼 것
사진=KBS뉴스
이 매니저는 "특히 ETF를 운용할 때 '환헤지 비용'을 제대로 살펴봐야 한다. 환헤지 ETF의 헤지 비용은 투자설명서 총보수에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잘 따져야 한다"라며 "합성형 ETF라면 스와프 계약 비용도 고려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합성형 ETF란 환헤지형처럼 ETF의 한 종류로써 자산운용사가 ETF를 직접 운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신 자산운용사와 스와프 계약을 맺은 증권사가 운용 주체가 되므로 해당 계약 비용이 높으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고려하여 삼성자산운용에서는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를 출시했다. 장기채 ETF의 실질 비용을 낮춰 투자자들의 쓸데없는 지출을 제외한 상품이다.
이 수석 매니저는 "효율적이면서 저렴하게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월 배당을 통해 꾸준한 현금 흐름까지 가져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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