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이면서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우원의 근황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답콕(대학을 위한 마약 및 중독 예방센터)은 마약 중독 예방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전우원 씨가 찍힌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전우원 씨는 서울의 한 대학에서 지난달 27, 28일 진행된 '마약 예방 캠페인 부스'에서 중독 예방 활동을 열정적으로 하고 있었다. 특히 전 씨가 담당한 활동은 대학 재학생들에게 '나는 마약을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서약서를 받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사진=답콕
답콕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범죄와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된 단체다. 고려대학교회 담임 목사로 알려진 박상규 씨가 사무총장을 담당하고 있으며, 마약류 치료 전문가인 조성남 전 국립법무병원장 또한 고문을 맡았다.
전우원 씨는 현장에서 한층 활기 넘치는 태도로 시민들의 즉석 사진 요청에도 밝게 답하며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상에는 전 씨와 함께 찍은 인증샷도 올라와 있으며 사진 속 전우원 씨는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다.
다만 살이 조금 빠진 듯한 홀쭉해진 얼굴과 짧게 자른 머리카락도 포착되었다. 답콕 단체 사진 속 전 씨는 웃는 얼굴로 동료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며 포즈를 취한 모습도 확인됐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는 지난해 새벽 유튜브 라이브 도중 마약을 연달아 복용해 충격을 안겼다.
마약을 복용하기 전 전우원 씨는 할아버지인 전두환의 연희동 자택에 비자금도 잔뜩 있다고 폭로해 이목을 끌었다.
하늘에서 돈이 쏟아지듯 현금다발 잔뜩 있어...
사진=MBC뉴스
그는 "할머니(이순자)가 쓰는 옷장이 있는데 그 벽을 밀면 금고가 있다. 창고 쪽 복도 끝에서 또 한 번 벽을 밀면 금고가 나왔다"라고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벽을 미는지 아는 사람이 밀어야지만 금고가 나온다. 집안에서도 몇 명만 벽을 열 줄 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전두환 연희동 자택에는 다량의 현금다발이 보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전 씨는 "가족들이 필요할 때마다 수억원씩 담아갔다"라며 "손님들 오셨을 때 1000만원, 100만원씩 계속 돈 봉투로 드리는 걸 자주 봤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지하 금고에도 현금이 있었고, 지상에 위치한 할아버지 서재에 또 비밀의 방이 따로 있었다"라며 "할아버지 서재 벽에도 항상 현금이 가득했다. 주말마다 손님들이 오시면 더블백 같은 거에 하나당 몇 억씩 돈을 들고 가셨다"라고 폭로했다.
또한 전우원 씨는 "정말 하늘에서 돈이 쏟아져 내려오듯이 계속 돈다발이 담긴 큰 가방을 경호원, 비서들이 들고 와 쌓아놓고 갔다"라며 전두환의 비자금은 상상할 수 없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할아버지를 '학살자'라고 묘사하는 등 충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다가 유튜브 생방송 도중 "제가 방송에서 마약을 먹어야 검사받고 형을 살 것이다"라고 선언하며 마약을 복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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