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에 죽음을" 해골 그림 캔에 생수…Z세대 열광 왜?

나남뉴스

2024.05.29 20:00:06

조회 134 추천 0 댓글 0

무시무시한 해골 그림에 제품 이름에도 '죽음'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캔 음료가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리퀴드 데스'(Liquid Death)라는 이름의 이 음료의 정체는 주류도, 에너지 음료도 아닌 생수다.

영국 가디언은 이 생수가 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마케팅의 성공 덕분이라고 28일(현지시간) 짚었다.

이 생수를 판매하는 같은 이름의 기업 '리퀴드 데스'는 2017년 설립됐으며 지난 3년간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 세계 매출은 2억6천300만달러(약 3천500억원)에 달했다.

급속한 성장의 배경에는 반전의 이미지 등을 사용한 영리한 마케팅이 있었다.

이 제품이 처음 출시됐을 때는 회의적인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생수치고는 가격이 비쌌고, 광고 문구인 "갈증을 죽여라"가 남성성을 지나치게 내세웠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영국 테스코 매장에서는 500㎖짜리 4개 묶음에 5.5파운드(약 9천6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업체는 제품 이름에 들어있는 '죽음'이라는 단어를 마케팅에 활용해 초기의 부정적 반응을 잠재웠다. 슈퍼볼 광고에선 마녀의 이미지를 선보이는 등 사람들의 뇌리에 크게 박히는 마케팅 전략을 시도했다.

생수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사람들이 이 제품을 슈퍼마켓의 맥주 판매대에 진열해놓는 일도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술 없이도 파티를 즐기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과 예술가 등의 관심도 끌었다.

용기가 플라스틱이 아닌 알루미늄 캔이라는 점도 기후 위기에 관심이 많은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분석했다

마케팅 전문가인 레이철 이건은 이 업체가 내건 모토 중 하나가 '플라스틱에 죽음을'(death to plastic)로, "알루미늄 캔은 무한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Z세대 마케팅에 적중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제품이 단기간에 급성장한 까닭에 인기가 빠르게 식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칸타르의 제인 오스틀러는 "결국 단순히 생수이기 때문에 이익 증가에는 한계가 있다'며 "포장은 다른 브랜드가 곧바로 모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北살포 '오물 풍선' 260여개 발견…새벽엔 GPS 전파교란 공격도 ▶ "플라스틱에 죽음을" 해골 그림 캔에 생수…Z세대 열광 왜?▶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노조 파업 선언" 내달 7일 연차 소진, 무슨 일?▶ 비만치료제 매출 전망 '밝음'…1년 새 50% 늘어 2033년 205조원 ▶ "초저출생 대응" 서울시, 3년간 신혼부부 공공주택 4천400호 공급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9228_22629_5616.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7364	"어머니보다 하니" 하니, '♥양재웅' 10살 나이차 뛰어넘고 9월 결혼 [1]	나남뉴스	05.31	254	0
7363	"괄약근 조이고" 서울시, 해괴망측 '케겔운동'이 저출생 대책? 충격 현장 [4]	나남뉴스	05.31	534	2
7362	"지금이라도 엎드려야" 최태원, 노소영 재산분할 '참패' SK 경영권은?	나남뉴스	05.31	243	1
7361	"속옷 왜 입었어" 변우석, 모델계 군기 악습 '폭로' 무슨 일? [46]	나남뉴스	05.31	13428	22
7360	"영웅아, 돈 벌었으면 위약금 보태" 김호중 팬들, 선 제대로 넘었다 [2]	나남뉴스	05.31	358	0
7359	"요즘 뭐하나 했더니" 김현중, '농부'로 변신한 근황 공개	나남뉴스	05.31	326	3
7358	"제주도 여행 꿀팁" 제주시, 7월부터 모든 버스 현금 안받는다 [43]	나남뉴스	05.31	6399	2
7357	"2038년 '무탄소 전기' 70.2%" 신재생·원전 함께 늘린다	나남뉴스	05.31	126	0
7356	"수신료 분리징수, 시행 속도 낼까" KBS 헌법소원 기각	나남뉴스	05.31	136	1
7355	지난달 은행 예금·대출금리 동반 하락…주담대 6개월 연속↓	나남뉴스	05.31	128	0
7354	"입덧약 건보적용" '의료공백'에 건보재정 1천883억 또 투입	나남뉴스	05.31	123	0
7353	"낙하물 보면 즉시신고" 군, 6월 1일 북풍에 '오물풍선' 예상	나남뉴스	05.31	131	0
7352	법원 "최태원, 김희영 이혼에도 관여…도저히 이럴 수 없어"	나남뉴스	05.31	218	0
7351	국민-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 연계 수혜자 해마다 늘어 [1]	나남뉴스	05.31	146	0
7350	"가격인상 두차례 늦춰" BBQ, '정부 요청 때문에...' 언제 오르나?	나남뉴스	05.31	132	0
7349	대통령실, 종부세 폐지 검토…상속·증여세도 대폭 완화	나남뉴스	05.31	146	3
7348	"콩쥐가 이긴다 했지?" 민희진, 하이브 갈등 속 '뉴진스' 의미심장 발언 [41]	나남뉴스	05.30	4367	13
7347	"쏠쏠한 5% 할인" 서울시, 고물가 속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시작	나남뉴스	05.30	151	0
7346	"역대급 1조 3800억" 노소영, 최태원 재산분할 '승' 동거녀 김희영 근황은? [64]	나남뉴스	05.30	7777	77
7345	"연 수익률 5.4%" 정부, '개인투자용 국채' 첫 발행 구입 방법은?	나남뉴스	05.30	184	0
7344	"예술가 저작권 보호해야" 이수만, 9개월만 공식석상 '소신발언' 근황은? [19]	나남뉴스	05.30	6251	19
7343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규제 확 푼다" 사업성 개선·용적률↑	나남뉴스	05.30	141	0
7342	"연 60만원 교통비 지원해드려요" 저소득층 대학생, 신청방법은?	나남뉴스	05.30	170	0
7341	"사업등록번호만 바꿨을 뿐인데…방역 지원금 환수 부당" 무슨 일?	나남뉴스	05.30	131	0
7340	경기도 '24세 100만원 청년기본소득' 내달 28일까지 2분기 접수	나남뉴스	05.30	186	0
7339	"경로당 주 5일 식사로 확대" 단전 찾아내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	나남뉴스	05.30	129	1
7338	제로백 2.9초' 페라리 12칠린드리 한국서 공개…아시아 최초	나남뉴스	05.30	135	0
7337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가입 기업·근로자에 1분기 30억원 지원	나남뉴스	05.30	118	0
7336	"뛰는 물가 기는 월급" 1분기 근로자 실질임금 1.7% 감소	나남뉴스	05.30	113	0
7335	"돌 되기 전 조심" 어린이 인구 감소에도 안전사고는 증가 왜?	나남뉴스	05.30	108	0
7334	휴대전화에 신분증이 쏙…'모바일 주민등록증' 12월 27일 도입	나남뉴스	05.30	164	0
7333	"성의의 선물, 당해봐라" 북한 김여정, '대남 오물풍선' 충격 발언	나남뉴스	05.30	158	0
7332	"1등도 집 한채 못사" 로또 가격 20년만에 인상될까? [2]	나남뉴스	05.30	198	0
7331	"이별 받아들이기 힘들어" 구혜선, 결국 눈물... 무슨 일? [1]	나남뉴스	05.29	206	0
7330	"드디어 푸바오 보나" 중국, 학대 의혹에 '6월 공개 예정'	나남뉴스	05.29	144	0
7329	4월 53만3천명 거주지 옮겨…인구이동 3년 만에 최대, 무슨 일?	나남뉴스	05.29	129	0
7328	생활고 심했나…의협 '전공의 100만원 지원'에 2천900명 신청	나남뉴스	05.29	156	0
7327	北살포 '오물 풍선' 260여개 발견…새벽엔 GPS 전파교란 공격도	나남뉴스	05.29	116	0
	"플라스틱에 죽음을" 해골 그림 캔에 생수…Z세대 열광 왜?	나남뉴스	05.29	134	0
7325	"논란에 결국..." 김호중, 모교 설치된 트바로티 집 철거 '흔적 지우기' [1]	나남뉴스	05.29	219	1
7324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노조 파업 선언" 내달 7일 연차 소진, 무슨 일?	나남뉴스	05.29	161	0
7323	비만치료제 매출 전망 '밝음'…1년 새 50% 늘어 2033년 205조원	나남뉴스	05.29	117	0
7322	"초저출생 대응" 서울시, 3년간 신혼부부 공공주택 4천400호 공급	나남뉴스	05.29	126	0
7321	청소년 최애 직장은 "대기업"…직업선택 기준 "내 능력"	나남뉴스	05.29	113	0
7320	1분기 출산율 첫 0.7명대 '뚝'…3월 출생아 2만명 붕괴	나남뉴스	05.29	132	0
7319	"진심으로 행복해" 남보라, 이번에는 보육원 '신형 승합차' 통 큰 선물	나남뉴스	05.29	112	0
7318	"SK하이닉스 더 올라요" 모건스탠리, 신고가 경신에도 '33% 여력 남았다'	나남뉴스	05.29	114	0
7317	"제대로 파격 혜택 주겠다" 서울시, 신혼부부 둔촌주공 '장기전세주택' 대박 [33]	나남뉴스	05.29	6744	5
7316	"진짜 용하네" 故이선균 예언 무속인, 김호중 '조심해야' 소름돋는 적중	나남뉴스	05.29	162	0
7315	"넘나 미인이세용" 유재환, 사기 의혹 부인하더니 또 '일반인' 접근 경악	나남뉴스	05.29	2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