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최근 자신이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는 것과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이 달리자 처음으로 장문의 댓글을 통해 해명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빠 없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 브이로그' 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서 정형돈의 쌍둥이 딸인 '유하'양은 누리꾼들을 향해 "악플을 쓰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한유라씨는 유하양의 말에 당황하며 가장 마음 아팠던 댓글이 있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유하양은 "이혼하라", "(엄마가) 악녀다" 등이 있다며 "좋은 말을 많이 해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일부 누리꾼들은 정형돈의 가족을 향해 '정형돈이 가족들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건강도 챙기지 못하고 일만 하는 것 같다. 정형돈이 번 돈으로 가족들은 호화생활을 하고 가족들과의 사이가 좋지 않아 보인다'는 등의 댓글을 남긴 바 있다.
정형돈, "불쌍한 기러기 아빠 아냐..."
사진=한유라 SNS
이에 정형돈은 한유라씨가 올린 영상에 긴 장문의 댓글을 남기며 심경을 표했다. 그는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다. 도대체 왜 불쌍하게 보시는지 잘 모르겠다. 댓글 보면 제 몸과 마음이 안좋다는 얘기들이 많던데 저 오늘내일 하는 사람 아니고 몸도 마음도 여느 40대 중반 답다"고 이야기했다.
또 "저희 잘 살고 있다. 보통의 다른 가정처럼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고 세상사는 사람들처럼 살고 있다.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자식이 없을 땐 몰랐는데 애들을 키우다보니 아무래도 아이들의 정서적 발달에 신경을 쓰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빠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아빠가 뭐하는지도 좀 찾아보고 하다보면 안좋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다는 걸 알게되고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의 글을 보면 아직 성장중인 아이들의 마음에 흉도 좀 지고 그런다. 그러면서 세상이 만만치 않다는 것도 배워가겠지만..." 이라 전했다.
사진=한유라 SNS
정형돈은 "저희 유라 누구보다 가족의 중심이고 든든한 저의 지원군이다. 더 쓰면 쑥쓰러우니 여기까지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누군가와는 조금 다른 삶을 살고 있을수는 있으나 그게 곧 틀림을 의미하지 않다는 걸 알기에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겠다"고 말했다.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씨는 정형돈의 댓글에 대댓글을 통해 "제가 남편과 살지 않는 이유, 그리고 그곳이 하와이인 이유는 100% 남편 결정이었다. 하와이는 남편이 왔다갔다하기 쉬운 곳, 총기사고가 없는 제일 안전한 미국, 아이들이 학업 스트레스 없이 자연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튜브 개설도 타지 생활에 힘들어하던 자신을 위해 남편이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지지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하와이 생활에 "물가가 비싸고 남편을 소위 현금지급기로 생각해서 펑펑쓰지 않으니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유라의 계정을 1년 넘게 팔로우하고 있는 팬은 "정형돈이 하와이에 있는 날이 정말 많았으며 정형돈이 한국에 있을때는 부부가 거의 매일 영상통화를 달고 살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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