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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솔직히 재밌고 그리운 곳
월급 나오면 동기나 분대원들 데리고 냉동파티도 하고힘들기도 하지만 짬 차고나서는 노느라 안 힘들고 즐거웠던 제설작업도 허고부대에 폐급밖에 없어서 상병때부터 버스잡고 병원가서 개꿀도 좀 뻘아주규결산시간마다 의미없는 헛소리 해대면서 웃기도 하면서남들 먼지 마실 때 혼자 에어컨 쒜면서 훈련하던 것도 있고내가 자주 올라가던 5번 gp.. 인터넷에 있더라 .. 여기서 커피 마시면 그렇게 좋았는데겨울에 소초랑 go 올라가면 보이던 풍경나는 근무 안 서서 경치만 즐기고 자주보던 아저씨 놀리던 일들도..솔직히 가식없이 즐겁게 아무걱정 안 하고 지내던 곳이라 그리울 때가 많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스압]킹덤컴 성지순례(스칼리츠, 로브나, 사사우, 라타이) 후기
체코 여행 하기 된 김에 킹덤컴 3년전에 했지만 성지순례 왔음환율은 1코루나 = 59.3원 (대충 60원이라 생각하는 게 편함)지금 체코에서 후기 쓴다계속 사진 깨져서 재업했음우선 시작하기 전에, 이건 킹덤컴 맵인데 실제 맵이랑은 좀 다르다실제로는 사자바가 스칼리체와 더 가깝다(사모페쉬보다)그리고 마을 간 거리가 걸으면 1시간은 기본이다이건 프라하 광역교통 범위임1-12zone(즉 프라하 제외) 교통 종일권을 18-24세면 70코루나, 25세부터는 140코루나에 구매할 수 있음기차를 타고 나서 Strančice역에 내려 스칼리체로 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는 거의 2시간에 한 대 꼴이라 진짜 존나 불편함가면 갈수록 킹덤컴 같은 풍경이 나온다-스칼리츠-겜상 스칼리츠는 현재 스칼리츠에 비하면 작다스칼리츠 마을 모습인데 겜에서 보이던 풍경은 하나도 안보임스칼리츠 성이 있는 쪽으로 올라가봤음확실히 언덕 위더라성의 흔적은 하나도 안 보이고 뭔 근대풍의 건물만 서있어서 그냥 내려왔다. 헨리가 도망치던 길은 없는듯함하지만 테레사 집으로 추정되는 장소는 있음. 저 큰 나무가 게임 맵 상의 나무인거 같고 위치도 일치하는데 건물은 당연히 없다더이상 볼 것도 없으니까 로브나까지 걸어가자로브나까지는 걸어서 얼마 안 걸린다로브나 교회출입은 금지되어 있음좀 더 가까이 찍어봤음근처에는 무덤 몇 개 있던 걸로 기억함로브나는 교회 하나만 보면 되니까 바로 사사우로 출발함실제 지도에서는 탈름버그보다 사사우가 더 가까움사자바까지 5km 걸어가기로 했다좀 더 걸으니까 보이는 스칼리츠 광산이 있던 산. 사진의 장소까지 오기 전에 은광 산업에 대한 안내판도 하나 있었음보다시피 인도는 존재하지 않고 걍 차 다니는 데로 걸어야한다어떻게든 가려 했는데 치여 죽을까봐 걍 여기서부턴 버스탔다버스 40분정도 기다리고 10분정도 타니까 사사우 도착했음종점에서 내리지 말고 한 정거장 앞에서 내리는게 유리함사진은 수도원인데 게임이랑 어느정도 비슷하게 생겼다일단 배고파서 밥이나 먼저 먹으러 감스프 (25코루나)브라닉 맥주(31코루나로 기억)게임에 나오는 그 브라닉에서 온 게 맞다. 다만 이 맥주는 19세기부터 생산됨굴라시(115코루나로 기억)음식 가격이 전반적으로 프라하에 비하면 쌌다.문제는 3000명 밖에 안사는 깡촌이라 영어가 1도 안통함번역기로 겨우겨우 소통했고 처음에 들어갔을때는 자리 앉지도 못했음 종업원들이 바쁘고 계속 영어로 말하면 반응을 잘 안해먹은 후 본격적으로 사사우(사자바)를 둘러봄우선 수도원부터 갔음사진은 사자바 강과 수도원요한카가 있던 건물까지 겜상 모습 비슷하게 생겼다뒤쪽으로는 근대풍의 교회가 있었음뒤쪽에서 바라본 사진이건 정문을 반대편에서 찍은건데 확실히 중세느낌은 아니다이거 붙어있었음 ㅋㅋ일단 교회에 들어가보자24세이하 할인 받아서 140코루나였고, 체코어로 가이드가 진행되나 영어로 된 몇장짜리 스크립트를 줬음티켓오피스 아재 영어 안되어서 번역기를 통해 티켓 구매함근데 투어시간에 나 혼자밖에 없어서 나 혼자 이 아재랑 구경감교회 제단건물은 확실히 근대식인데, 이는 이 교회가 재건되었기 때문임간략하게 역사를 기억나는 대로 서술하면 이건 수도원에 딸린 교회였고 15세기 후스파한테 점령당하고 나서 방치되었고 지하 묘지도 손상되었다가 나중에 복구됨현재 이 교회는 그냥 일반 가톨릭 교회 소속인데, 이는 황제 요제프 2세가 결국 수도원을 해체해서 그렇대지하묘지인데, 성 프로코피우스의 팔뼈로 추정되는 성유물이 있음. 여기서부터는 가이드가 아재에서 영어를 조금이나마 할 줄 아는 젊은 여성분으로 바뀜. 최대한의 영어를 사용하려 노력하시더라..성 프로코피우스는 애도 있는 남자였지만 갑자기 성직자의 길을 걷고 여러 동굴을 전전하다가 여기 사자바의 동굴에 들어가고 근처에 수도원을 세웠음. 중세 말에 프로코피우스의 유해 중 일부는 여기서 프라하 성으로 옮겨졌음. 프로코피우스는 악마를 통제해서 끌고다닌다는 전설이 있었대이 건물의 천장 쪽에는 17세기에 건축했다는 당대에 그려진 사인이 있었음이후에 여러 예배당도 보고, 가이드랑 성당 오르간도 연주해보고 나왔음. 수도원 건물은 들어가나요? 물어보니까가이드 : 교회 건물은 가톨릭 산하고 수도원이 철폐되었기 때문에 구 수도원 건물은 체코 정부 소속이에요 그니까 티켓 가서 사야됨킹붕이들은 사사우 수도원에 티켓 파는 곳이 두 곳인데 두개가 각각 수도원 / 교회 다른 곳을 대상으로 한 티켓이란 걸 명심하자.. 체코어 몰라서 막 가니까 이런 일 생김정문 기준으로 가까운 매표소가 수도원 티켓이다결국 수도원 투어 티켓도 샀다. 동일하게 체코어 가이드 / 영어 스크립트이며, 가격 역시 18-24세 140코루나로 동일함.이 투어는 확실히 다른 사람도 참여했더라동양인도 두명 있었음 중국에서 왔다는데 “진짜”야 얘넨자켓 벗으니 킹덤컴 티셔츠가 있었음먼저 수도원 정원 구경하는데 거기서 바라본 교회탑본격적으로 들어갔다. 뭔가 ‘헨리’ 하고 싶은 분위기여기는 수도사들이 식사하던 방임. 게임에서 나온 모습과는 많이 다른데, 수도원 역시 후스파 점령 후 평화 협정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수도자만이 남으면서 쇠퇴하였고 17세기였나 18세기였나 화재까지 일어나면서 결국 요제프 2세가 철폐함.이후 건물은 주인이 바뀌다가 결국 체코 정부가 가져갔대사진들이 식탁에 놓여 있음여기는 게임에서도 나왔던 중앙 정원으로 나가는 문임일케생겼다건물 뒤로 보이는 탑 대가리이 곳은 수도사들이 모이던 방인데, 킹덤컴 시대에도 존재한 방임. 프레스코화들은 14세기에 칠해졌으며 현재까지 남아있음같은 방의 창문쪽 벽. 그림들 누구였는지 기억안남투어를 마치고 탈름버그를 갈까 했는데 교통 좆망에 걸어서 80분이라 포기하고 라타이로 가기로 함. 근데 그것도 기차 오려면 1시간 30분이라 사사우 시내를 구경하기로 했음사진은 사자바 강과 게임에서 나오는 다리. 다리는 물론 현대식 다리로 바뀜사자바 시내중세식 건물은 없다여기는 사사우 끝쪽에 나오는 교회 입구임이렇게 생겼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사사우 길 가다보면 끝쪽에 있는 교회가 이거임시간이 너무 짧게 걸려서 사사우 강변에 앉아 있었음. 게임에서는 목욕탕 위치쯤임앉아있는데 현지 여자애 두명이 내 쪽으로 오더니 그 중 한명이 체코어로 말걸길래 영어 못한다고 하니까 영어로 인스타그램 달래당황에서 왜 갑자기? 하니까 “너가 예뻐. 내가 너 좋아해” 라고 영어로 말함난 도태한남인데 어떻게 pretty하다고 생각하는 거지 누가 굴라시에 독탔냐이걸 주는게 맞나 고민하다가 일단 줬음디엠으로 ”너 너무 예쁘다. 여기 언제까지 있어?“ 라고 와서난 사자바가 아니라 프라하에 있고 이틀 뒤 돌아간다 하니까 다음에 연락할게 라고 오고 그 이후로 아무 연락 안옴 ㅋㅋ다시 돌아가서 사사우 여관 위치에는 실제로 펍이 있었음맥주마심체코에선 맥주드세요시간돼서 사자바역에서 라타이로 가는 기차를 탔다너무 길어져서 라타이는 다음글에 쓸게- dc official App- [스압]킹덤컴 성지순례(라타이) 후기-라타이-기차역도 사사우-사모페쉬-레데치코-라타이 역 순으로 이동함다 익숙한 이름들라타이를 흐르는 사자바강수영 못해서 못 건너던 그 강임라타이 방앗간 위치사적재산으로 출입이 금지되어있고 이 건물이 들어서 있음구글 지도 상 Black Peter’s Ambush별거없고 안쪽에는 집 같은 게 있는데 사유재산이라 길만 찍었어문제될 시 삭제하겠습니다라타이 시내로 올라가자가는 길은 두 갈래인데, 왼쪽 올라가는 길이 더 빠름올라가는 길에 내려다 보면 라타이 목욕탕 위치에 뭔 집이 있음뭔지 모르는 문지나니까 퍼크슈타인 성이 있었음옆에는 입구처럼 생긴 게 있는데 닫혀있어서 못들갔어멀리서 본 퍼크슈타인 성저 건물이 행정관 건물 있던 위치, 즉 여기는 라타이 광장임나이팅게일이 지키던 교회안닮은건가?라타이 내성으로 올라가는 길확실히 라타이가 언덕 위에 있긴 해게임의 나무성벽이 없으니까 멀리 볼 수 있음토너먼트 장소킹덤컴 포스터도 붙어있다올라가봄원래는 여기 문 열고 상자 다 따야하는 거 아니냐?여기가 라타이 성 나가는 길라타이 내성에서 시내방향으로 나가는 문나와서 찍어보면 이렇게 생김다시 광장으로 돌아와서, 처벌하는 도구(?)가 있던 곳엔 예수상이 있음가기전에 다시 한 번 찍어봄더 지체했다간 막차 끊길거 같아서 프라하로 돌아갔다킹붕이들 성지순례할땐 아침일찍 움직이고 차로 올 수 있으면 그렇게 하는게 탈름버그 우지츠 레데치코 다 볼수 있는 방법인거 같아모두 즐겜해라- dc official App
작성자 : 킹갤러고정닉
파리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메달 기대주 12인. txt
1. 보치아 - 정호원정호원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보치아를 대표하는 간판 선수로, 5회 연속 패럴림픽에 출전해 이번에도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습니다.경기 보조자의 도움을 받아 보조 장치를 사용하는 BC3등급인 정호원은 베이징 2008부터 도쿄 2020까지 3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총 6개의 패럴림픽 메달(금3, 은2, 동1)를 보유해 한국 역대 보치아 선수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리우 2016 2관왕인 정호원은 파리 2024 대회에서 10회 연속 금메달 수확이 목표인 보치아 대표팀의 에이스로서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8년 만에 다시 개인전 및 페어 경기에서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을까요?2. 도로 사이클 - 이도연'철의 여인' 이도연이 3회 연속 하계 패럴림픽 대회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사실 이도연은 2018 동계 패럴림픽 대회에 장애인 노르딕 스키 선수로서 출전한 경험이 있기에, 동하계를 통틀어 4회 연속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기록을 갖게 됩니다.이도연은 2016년 장애인 사이클 로드 레이스 H1-4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비록, 도쿄 2020에서는 팬데믹으로 인해 제대로 훈련할 수 없었던 탓에 주 종목인 로드 레이스와 타임 트라이얼에서 10위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철의 여인은 지난해 10월 아시안파라게임에서 타임 트라이얼 금메달과 로드 레이스 동메달을 목에 걸며 불사조처럼 또 한 번 부활을 알렸습니다.올해 52세로 세 딸의 어머니이기도 한 이도연은 8년 만에 파리에서 패럴림픽 시상대에 도전합니다.3. 태권도 - 주정훈장애인 태권도는 3년 전 도쿄 2020 대회에서 패럴림픽 데뷔전을 치렀는데요, 당시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주정훈은 75kg급(K44) 패자부활전을 통해 극적으로 동메달을 거머쥐며,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한국 최초 패럴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며 홀로 장애인 태권도계를 짋어져 온 주정훈은 이제 혼자가 아닌 9살 어린 2003년생 후배 이동호(63kg)와 함께 파리 2024 대회에 출전합니다.오른 손목 절단 장애를 가진 주정훈은 지난해 9월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10월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파라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경기력이 더욱 노련해졌기에 두 번째 올림픽에서 시상대 정상에 도전합니다.4. 탁구 - 서수연서수연은 모델을 꿈꾸던 대학 새내기 시절인 2004년, 자세 교정을 위해 주사 치료를 받다가 의료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년 후 아버지의 권유로 탁구채를 잡으며 장애인 탁구 선수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서수연은 패럴림픽 데뷔전을 치렀던 리우 2016 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 그리고 도쿄 2020 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총 4개의 패럴림픽 메달(은3, 동1)을 거머쥐었습니다.그리고 이제, 세 번째 도전 만에 시상대 정상을 바라봅니다. 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파라게임 개인전, 여자 복식 그리고 혼성 복식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는데요, 개인전과 여자 복식에만 출전하는 파리에서는 2관왕을 꿈꿉니다.5. 탁구 - 주영대우리는 3년 전,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장애인 탁구 남자 단식 시상대를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당시 남자 단식 시상대에는 태극기 3개가 걸렸으며, 그 중심에는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금메달리스트 주영대가 있었습니다.주영대는 체대생이었지만, 1994년 교통사고를 당해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됐는데요, 그의 운동 신경은 여전했습니다. 주영대는 2008년부터 탁구채를 잡았고, 8년 만에 패럴림픽 데뷔전을 치름과 동시에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습니다.그리고 그는 도쿄 2020 대회에서 시상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51세가 된 그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그는 2023년 10월에 열린 아시안파라게임에서도 개인전 및 남자 복식에서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주영대는 이제 파리 2024 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2연패를 노립니다.6. 사격 - 이윤리2008 베이징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윤리가 현 인도 최고의 패럴림픽 스타이자 도쿄 패럴림픽 챔피언인 아바니 레카라를 누르고 16년 만에 시상대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가 장애인 사격 R2 여자 10m 공기소총 입사 SH1과 R8 여자 50m 소총 3자세 SH1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아바니는 3년 전 도쿄에서 R2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인도 장애인 여자 선수 최초로 패럴림픽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이윤리는 베이징 2008부터 도쿄 2020까지 4회 연속 패럴림픽 무대를 밟았으며,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습니다.올해 50세가 된 이윤리는 1996년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됐습니다. 그는 사고 후 10년이 지나 장애인 사격을 시작했는데요, 단 2년 만에 패럴림픽 대회에 출전해 무려 금메달까지 획득했고, 이제 한국 장애인 사격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이윤리는 지난해 아시안파라게임 R8에서 아바니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아바니는 4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R2에서는 아바니가 금메달을 차지해 패럴림픽 2연패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고, 이윤리는 8위에 그쳤습니다.남편이자 코치인 이춘희씨와 팀워크가 특히 돋보이는 이윤리는 리우 2016 대회 이후 8년 만에 시상대에 오를 수 있을까요?7. 사격 - 박진호박진호는 5개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정상급 사수지만, 패럴림픽 시상대 정상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체대 출신인 박진호는 25살이었던 2002년에 낙상 사고로 척수를 다치며, 하반신이 마비됐습니다. 그러나 그는 운동선수로서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004년 총을 잡았고, 무려 10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혜성처럼 세계 장애인 사격계를 놀라게 했습니다.세계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박진호는 패럴림픽 데뷔전을 리우에서 치렀지만, 무관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그러나 그는 쓴 경험을 바탕으로 도쿄 2020 대회에서 10m 공기소총 복사 SH1 은메달과 10m 공기소총 입사 SH1 동메달 1개씩을 목에 걸며 패럴림픽 시상대에도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습니다.10m 공기소총 입사 SH1 세계 기록 보유자인 박진호는 페루 리마에서 열린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과연 그는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한국 사격의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8. 배드민턴 - 유수영유수영이 3년 전 처음으로 패럴림픽 정식 종목이 된 장애인 배드민턴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오른쪽 다리에 선천적 장애가 있는 유수영은 올림픽 챔피언 안세영과 동갑인 2002년생입니다.유수영은 지난해 본인의 아시안파라게임 데뷔전인 항저우 대회에서 세계선수권 4관왕, 아시안파라게임 2관왕 그리고 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대선배 김정준을 WH2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꺾고, 결승에 오르며 새 시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그러나, 도쿄 패럴림픽 대회에서 당시 세계 랭킹 1위였던 김정준을 꺾은 뒤, 금메달을 차지한 일본의 카지와라 다이키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유수영은 이제 세계 최대 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패럴림픽 대회에서 시상대 꼭대기를 정조준 합니다. 포르트 드 라샤펠에서 우승을 맛본 안세영의 기운을 받아 한국 최초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을까요?9. 육상 - 전민재한국 장애인 육상 여자 간판 전민재가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에서 커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려고 합니다.1982년, 5살 때 뇌염으로 뇌성마비 1급 판정을 받은 전민재는 베이징 2008부터 도쿄 2020까지 4회 연속 패럴림픽에 출전했으며, 런던 2012 대회에서 100m T36과 200m T36에서 각각 은메달을, 리우 2016 대회에서는 200m T36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총 3개의 메달을 거머쥔 월드클래스 선수입니다.전민재는 3년 전 도쿄 대회 200m T36에 출전했지만, 아쉽게 4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올해 47세가 된 그는 사실 파리 올림픽 전 현역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파라게임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기에 코치의 설득으로 마지막으로 파리 2024 도전을 결정했습니다.2017년 프랑스 리옹에서 200m T36 세계 챔피언이 된 전민재는 이제 파리에서 현역 생활의 대미를 장식합니다.전민재는 100m와 200m 두 종목에 모두 출전합니다10. 휠체어 육상 - 유병훈한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휠체어 레이서 유병훈이 베이징 2008 대회부터 파리 2024 대회까지 5회 연속 패럴림픽 무대를 밟게 됩니다.52세의 유병훈은 지난해 일본 고베에서 열린 2024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 400m T53에서 은메달, 800m T53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노익장의 힘을 과시했습니다.유병훈은 4살 때 소아마비를 앓고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됐는데요, 원래 휠체어 농구로 장애인 스포츠계에 입문했지만, 휠체어 마라톤 경기를 본 후 장애인 육상 선수가 됐습니다.유병훈은 베이징 2008 대회 남자 계주 400m T53-54에서 한국 대표팀의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습니다. 아직 개인전 메달이 없는 유병훈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16년 만에 패럴림픽 시상대를 노립니다.유병훈은 100m T53, 400m T53, 800m T53, 휠체어 마라톤 T54 등 총 네 종목에 출전합니다11. 수영 - 조기성선천적으로 뇌병변장애를 갖고 있는 조기성은 8년 전 리우 2016 대회 장애인 수영 자유형 50m, 100m, 200m S4에서 3관왕에 올라 한국 장애인 수영의 역사를 새로 쓴 레전드입니다.조기성은 비록 도쿄 2020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며 2회 연속 메달 도전은 멈췄지만, 파리에서 다시 메달을 바라보고 있습니다.조기성은 2015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 S4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지난해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23 세계선수권대회 평영 50m SB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8년 만에 시상대 정상에 올랐습니다.조기성은 기세를 몰아 자유형이 아닌 평영에서 8년 만에 패럴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12. 파라 트라이애슬론 - 김황태파라 트라이애슬론(장애인 트라이애슬론)이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이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선수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바로, 김황태가 파리 2024 출전권을 획득했기 때문입니다.사실 김황태는 패럴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종목을 두 번이나 바꾸기도 했습니다. 2015년부터 패럴림피언이 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그는 먼저 한국 평창에서 열리는 2018 동계 패럴림픽 대회 출전을 위해 장애인 노르딕 스키 훈련에 몰두했지만, 2016년 12월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심각한 부상으로 패럴림픽의 꿈은 무산됐습니다.그러나 그는 이듬해 2020 하계 패럴림픽 출전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갖고, 정식 종목으로 추가된 장애인 태권도에 입문했지만, 양팔이 팔꿈치 위로 절단된 그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장애 등급은 포함되지 않으며 또다시 패럴림픽 도전이 좌절됐습니다.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동호회 활동 등으로 마라톤을 지속해 온 김황태는 체력을 바탕으로 2019년 트라이애슬론에 입문했고, 꿈을 이루기 위해 수영과 사이클이라는 새 도전을 받아들였습니다.김황태는 2024년 7월 2일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랭킹 9위로 상위 9명에 들어 극적으로 파리행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그는 생애 첫 패럴림픽 대회에 그의 아내이자 경기 보조인이기도 한 김진희씨와 함께합니다.그의 아내는 2000년 여름 김황태와 결혼을 약속했지만, 그해 그는 전선 가설 작업 중 22,000볼트 고압선에 감전되어 양팔이 절단되는 큰 사고를 당하고 11개월 동안 입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당시 남자친구였던 김황태의 곁을 지켰고, 결국 두 사람은 2002년 말에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김황태가 출전하는 PTS3에는 총 11명이 출전하며, 그의 목표는 자신의 꿈을 지켜준 아내를 위해 '완주'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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