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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결국 무죄였는데" 황대헌, 반칙 논란에 中 '이제 알았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5 21:15:04
조회 370 추천 2 댓글 1


사진=나남뉴스


쇼트트랙 황대헌(25·강원도청)이 국내 선수들을 향한 연이은 '팀킬' 반칙이 나오자, 과거 황대헌과 추행으로 얽혔던 임효준의 과거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최대 모바일 뉴스 매체 '진르터우탸오'에 따르면 "많은 한국인들이 황대헌만 편들었다가 뒤늦게 임효준이 어떤 짓을 당했는지 깨닫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논란이 되었던 황대헌과 박지원 선수의 충돌 소식도 전했다. 매체는 "2023-24시즌 이후 황대헌은 박지원(28·서울시청)한테만 무려 4차례나 반칙을 저질렀다"라며 "대표팀 동료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모습은 마치 한국 드라마 속 악역과 같았다"라고 비판했다.  


사진=KBS뉴스


박지원은 한국 쇼트트랙의 떠오르는 샛별로 2023·2024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서 MVP 및 세계선수권대회 1000·1500m 2관왕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2025년 제9회 중국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자동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경기였던 올해 월드챔피언십에서 황대헌 파울로 인해 개인전 '노메달'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황대헌은 고의성을 부정했지만, 2024-25 국가대표 선발전 500m 준결선에서도 박지원을 상대로 또다시 반칙을 저질렀다.

이에 네티즌들은 분노를 금치 못했고 이와 더불어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도 피해자가 아니었냐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황대헌도 현장에서 여자 선수 엉덩이 때려


사진=KBS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였던 임효준은 2019년 선수들끼리 장난치다가 황대헌의 엉덩이 일부를 노출시켰다는 혐의로 1년 자격정지 처분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되었다.

당시 밝혀진 증언에 의하면 10여명의 남녀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한 여자 선수가 암벽등반기구에 올라가자 황대헌이 장난으로 여자 선수의 엉덩이를 주먹으로 때렸다. 이에 임효준은 황대헌이 암벽에 오르는 순간 반바지를 잡아당겼는데 이 과정에서 엉덩이 일부가 노출됐다.

재판 과정 내내 임효준은 반성의 뜻을 전하면서도 추행의 의도는 절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결국 재판부는 "황대헌도 여자 선수의 엉덩이를 때린 행위는 이를 장난으로 받아들인 것"이라며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황대헌이 임효준의 행동을 강제추행으로 인식했는지 의문"이라고 판결했다.

결국 대법원까지 간 임효준 강제추행 사건은 2021년 6월 1일 무죄로 확정되면서 임효준의 손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임효준은 법적 분쟁 과정 중 중국 귀화를 결심했다. 당시 에이전트에 따르면 "한국 선수로서 활동하고 싶었지만 한국 어디에도 훈련할 수가 없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임효준은 중국대표팀으로 데뷔한지 두 시즌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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